화살자리-여름철 별자리
전쟁의 신 아레스와 아프로디테 사이에는 에로스라는 아들이 있었다. 그는 어깨에 날개가 달린 귀여운 사랑의 신이었으나, 사랑의 화살을 마구 쏘는 습관이 있었다. 이 화살이 바로 큐피트의 화살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화살이 누구를 겨냥해서 쏘아 올려진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해내려오는 얘기가 없다. 하지만 화살이 가리키는 방향을 더듬어 올라가면 페가수스의 앞발을 관통하여 안드로메다의 머리에 이르게 된다. 어쩌면 에로스가 안드로메다와 페르세우스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쏜 화살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