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왕복선(스페이스 셔틀)
우주개발과정에서 사용되는 로켓은 한 번밖에 사용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여러 번 사용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개발된 로켓이 바로 우주 왕복선이다. 우주 왕복선은 1972년 1월에 개발하기 시작해 10년 뒤인 1981년 4월 12일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날 2명의 우주 비행사를 태운 최초의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호가 발사된 것이다.
우주 왕복선은 그동안 사용하던 로켓보다 천천히 지구 궤도에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허블 우주망원경과 같은 크고 약한 구조물을 지구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동안 우주 왕복선이 했던 일 중에는 인공위성 회수와 수리가 있다. 우주 왕복선은 고장 난 인공위성을 찾아가 현장에서 수리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예가 허블 우주망원경이다.
우주 왕복선은 그동안 조종사들만 탈 수 있는 우주 탐험 여행을 비조종사들에게도 개방했다. 우주 왕복선에는 최대 10명의 승무원과 다양한 화물을 우주로 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우주에서 실험을 하고자 하는 과학자를 실험 장치와 함께 탑승 시킬 수 있었다. 일본, 프랑스 등 여러 국가들은 돈을 내고 우주왕복선을 빌려 생명과학연구나 다른 여러 가지 실험들을 실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우주 왕복선은 아직까지 매우 비용이 많이 든다는 한계가 있어, 미국이나 다른 여러 나라들은 보다 가격이 낮은 우주 왕복선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