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쿨레스자리-겨울철 별자리
헤르쿨레스는 제우스와 알크메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어려서부터 제우스의 부인 헤라의 미움을 피할 수 없었다. 청년으로 자란 후에는 헤라의 꾐으로 노예가 되었는데 자유를 얻기 위해 열두 가지의 위험한 모험을 강제로 하게 되었다. 이것이 '헤르쿨레스의 열두 가지 고역'이다. 열두 가지 고역을 통해 헤르쿨레스는 에우리테우스 왕의 지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후 데자니라와 결혼했는데 이것이 간접적으로 헤르쿨레스의 죽음을 불러왔다. 어느 날 헤르쿨레스가 강을 건널 때 네수스라는 반인반마의 켄타우르에게 아내를 건네줄 것을 부탁하였는데 처음에 네수스는 이를 허락하는 듯 하였으나 강의 중심에 이르자 데자니라를 데리고 강물 밑으로 도망치려했다. 이것을 본 헤르쿨레스는 단 한 번의 화살로 네수스를 죽였다. 죽기 직전 네수스는 자신의 피를 데자니라에게 주며 그것이 헤르쿨레스의 사랑을 영원히 지켜줄 것이라고 했다. 언젠가 헤르쿨레스의 사랑이 의심스러울 때 그의 의복에 그 피를 묻히면 영원히 그가 그녀에게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얼마 후, 데자니라는 헤르쿨레스와 노예 소녀가 사랑에 빠졌다는 의심이 들어 네수스의 피를 발랐고, 그것은 죽음의 옷이 되어 헤르쿨레스를 죽이고 말았다. 이것을 본 제우스가 하늘에서 내려와 아들의 몸을 하늘에 올려 별 사이에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