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운, 성단 사진을 찍으려면, 추적장치가 있는 망원경이 있어야합니다. 달의 경우에는 노출이 짧아 망원렌즈가 있으면 찍을 수 있고, 밝은 별의 경우에도 15초 이하의 노출에서는 별이 흐름이 필름에 크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추적장치 없어도 사진을 찍을 수 있으나, 좋은 사진을 얻으려면 역시 추적장치가 필요합니다.
튼튼한 삼각대와 B셔터가 있는 수동/자동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눌러주는 장치인 릴리이즈, (만약 있으면) 망원렌즈를 준비하면 고정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일주운동촬영은 삼각대위에 설치된 카메라를 원하는 하늘 쪽 (이를테면 북극성 주위, 밝은 별이 있는 별자리부근, 하늘의 적도 등 다양하게 시도해 볼 것)으로 향하게 한 다음, 셔터에 설치된 릴리이즈로 셔터를 개방하여 원하는 시간만큼 노출하면 됩니다. 릴리이즈는 카메라판매점에 가면 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비싸지 않을 겁니다. 길이는 약 10 ~ 15cm정도인 줄로 되어 있고, 그 줄 끝에 철침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게 되어 셔터를 누르고 있게 됩니다. 고정장치는 반대편 끝에 장치되어 있어 고정시키면 셔터는 계속 열려있게 됩니다.
일주운동 촬영에서의 주의 점은 오랜 시간을 노출하려면 하늘이 아주 어두워야 됩니다. 그리고 아주 어두운 별을 찍으려면 필름의 감도가 좋아야 하는데, 높은 감도의 필름을 쓰면 그만큼 하늘이 어두워야 되겠지요. 여러 가지 감도 (보통 ASA수를 이야기하며 보통필름=ASA100임) 보통필름, 슬라이드 필름 등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로 시도하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천체사진촬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천체관측기록 (로그라함)"을 쓰는 일입니다. 기록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지요. 관측기록은 대개 매 사진 컷에 "관측자 (촬영자), 관측일시, 관측지, 일기 (날씨특징, 시상 등을 기록하면 좋음), 관측시각, 노출시간, 장비명
(필름포함), 기타 관측시의 특이사항"을 기록해야 합니다.
천체사진에 대한 좀더 자세한 것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http://www.kaas.or.kr/ 의 천체사진촬영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