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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 질문

Total 8   
  • 작성일2010-02-23
먼저 용어부터 생각해 봅시다. UFO란 용어는 미국 공군의 군사용어랍니다. 즉 군사적으로 상공에 떠다니는 비행 체를 식별하는데 어떤 비행 체인지 알 수 없는 비행 체를 의미하는 용어인 "unidentified flying object"의 약자입니다. 즉 관측자가 어떤 비행 체인지 탐색할 수 없을 경우에 붙이는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미확인 비행물체"라는 거죠.



이 것과 외계인이 타고 왔다는 "비행접시"와는 논리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즉 UFO하면 모두 외계인의 비행접시를 연상하게 되는 것인데 이 것이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하여 인간이 잘 모르기 때문에, 혹은 의도적으로 알려지게 하지 않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억측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은 예나 지금이나 잘 모르는 것에 대하여 신화를 만들게 됩니다. 옛날에는 자연재해 등에 대한 원인을 잘 모르기 때문에 그때 당시의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가장 "강한 것"을 비유하여 신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이 신화는 인류가 발전하는 기틀이 되곤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에 들어 옛날부터 내려오는 신화들이 현대 과학문명의 발달로 인간을 포함한 자연에 대하여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이 신화는 단순히 인간의 무의식에 잠재해 있거나 연구대상으로만 남아 있게 된 겁니다. 인간은 항상 끊임없이 "신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현대에는 신화들이 "기술적 신화 (techno-myth)" 형태로 나타나게됩니다. 그 외피를 현대 사회에 가장 강력한 힘인 "과학"으로 포장하고 있을 따름이지요. 대표적인 예가 "UFO", "네스호의 괴물", "지구 내부 공동선", "금성인과의 조우" 뭐 이런 것이죠. 옛날의 신화가 그 당시에는 그럴 듯하게 보였듯이 현대의 신화도 현대에는 그럴듯하게 보입니다.



그러나 과학과 이러한 신화 사이에는 "논리적 비약"이 항상 존재하게 됩니다. 이러한 대표적인 예가 UFO인데 "우주에 지적생물이 살 가능성이 있다는 자연과학적 믿음"과 "현재 과학이 발전하면 우리도 우주 여행이 가능할 것이다라는 현재 과학의 성과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비약시켜 공군에서도 잘 모르거나 밝히지 않는 날아다니는 물체가 있다더라, 하는 소문이나 목격담을 "소설적인 비약"으로 신화를 만든 것입니다.



UFO의 존재를 믿느냐 안 믿느냐는 질문은 적어도 이 UFO가 과학적인 주제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하며 일종의 "신화"로서 종교적인 면을 갖고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과학적인 가치를 가지려면 과학적인 사실이냐 아니냐가 믿음보다 우선됩니다. 이를테면 외계의 지적생물체 (소위 외계인)가 존재할 것이냐에 대한 문제는 과학적 보편성에서 볼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지, 그 존재를 믿는가 안 믿는가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덧붙이면 UFO를 연구하는 정부, 혹은 대학 연구기관은 세계 어디에도 없습니다. 수 년 전에 일부 국회의원이 일부 인사들과 이상한 법안 "기 연구 특별법인가?"을 발의한 적이 있습니다. 기 연구소를 만들고 여러가지를 육성하겠다는 법안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것이 UFO 연구와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기나 UFO 등을 연구하는 것이 전혀 무의미한 일은 아니겠지요. 그렇지만 우리가 지적능력이나 경제적인 것을 가능성이 1%도 안 되는 일에 투자하는 것이 공식적으로는 힘들겠지요.



행성간 여행은 현재는 불가능하더라도 언젠가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꿈을 갖는 것은 중요하겠지요. 미래는 "꿈을 갖는 자"의 것이니까요.
  • 작성일2010-02-23
여러 빛으로 구성된 태양 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 할 때 공기 입자에 의하여 빛이 산란되는데 산란되는 정도는 빛의 파장에 관계됩니다. 공기 입자를 구성하고 있는 원자나 분자 따위와 같이 빛의 파장보다 아주 작은 입자에 의한 산란은 "레일리 산란 법칙"에 따라 빛이 산란됩니다. 즉, 산란은 파장의 "네제곱"에 반비례하게 됩니다. 한편 수증기 입자, 연기입자, 먼지 따위와 같이 빛의 파장과 비슷한 경우에는 파장에 반비례하는 산란을 하게 됩니다.



아주 맑은 날에는 태양 빛 중 파란색이 더 강하게 산란됩니다. 따라서 하늘의 색이 파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습도가 높거나, 먼지가 많은 경우에는 하늘이 파랗게 보이지 않습니다.



맑은 날 저녁, 해질녘에 태양이 지평선 근처에 있으므로 태양 빛은 낮에 보다 더 두꺼운 대기를 통과하게 됩니다. 이때 태양 빛 중에서 파란빛은 지구 대기의 상층부에서 산란되어 사라지고 상대적으로 산란이 적은 붉은 빛만 지구 대기를 통과하여 관측자 근처에서 산란이 일어나 하늘이 붉게 보이게 됩니다.



그런데 잘 관찰해 보면 태양이 진 후에 하늘은 바라보면 태양의 반대쪽 즉 동쪽하늘은 파란빛에서 좀더 어두워지면 보라색으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것은 마찬가지로 시간에 따른 상층 대기의 파장에 따른 산란의 차이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 작성일2010-02-23
엄밀히 말하면 "인류의 기원" 문제는 천문학 영역의 문제도 아니고 천문학자가 답변할 문제는 아닙니다. 물론 외계 생물학이라는 부분이 천문학의 한 분야로 있으므로 생물의 탄생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있기는 합니다.



질문하신 내용으로 보아 생물학 혹은 고생물학, 또는 고고학, 고고 인류학을 하시는 분들이 답변해야할 성질의 것인데 우리 나라에서 물어볼 곳이 마땅치 않죠 ?



천문학에서 외계 생물학을 하시는 분들은 모두 생물학적으로 "진화론자"라 보시면 됩니다. 즉 지구 밖의 생명체의 존재 여부는 바로 진화론으로 대표되는 과학자들이 예측하고 있는 바이니까요. 천문학자의 많은 수 (아마도 99%이상)는 외계 생명체의 존재에 대하여 긍정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구라는 또는 태양계라는 조건이 우주에서는 아주 평범하고 흔하기 때문입니다. 자연과학에서 자연과학자들이 가장 근본적으로 믿고있는 자연과학적 보편성의 원리에 입각해 보면 같은 자연적 조건이면 동일한 결과가 보여질 확률이 매우 높다 라는 것이므로 외계 생명체의 존재를 자연과학적인 추론에 의하여 "믿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과학자들은 그러한 증거가 발견되기 전까지는 과학적 사실로 인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게 과학입니다. 과학은 믿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학은 과학적 실재가 추론에 의하여 "존재 가능하기 때문에 믿지만", 종교는 종교적 실재를 "믿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지구의 생성과정으로 볼 때 현재 인류의 지식수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이 있는데, 과학적인 진화론과 종교적인 창조론 논쟁에서 창조론 자들이 진화론 특히 인간의 진화를 비판할 때 예로 드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이와 같은 추론에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색깔을 입히고 있지만 결국 종교적인 관념을 증명하려는 노력으로 보입니다. 과학에서는 사실에 바탕하지 않은 추론의 결론은 받아들이지 않거든요.



그렇지만 과학적 결과는 항상 확고 부동한 것은 아닙니다. 물론 만능도 아니구요.
  • 작성일2010-02-23
Blue Moon은 양력 한 달에 두 번의 보름달이 있는 달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영화 "cat people"이나 뱀파이어 따위를 보면 동양에서의 낭만적인 표현과는 달리 서양에서는 보름달 혹은 보름밤이라는 것에 주술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달에 두 번의 보름달을 본다는 것에도 어떤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 달에 두 번의 보름달이 있다고 해서 색이 변하거나 어떤 주술적인 효과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있는 한달 이라는 것이 우리가 그렇게 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2월이 28일 밖에 안 되는 이유는 옛날 그렇게 정한 것을 그대로 쓰고 있을 따름이지 이 것에 천문학적 의미는 없습니다.



이 블루문에 대하여 Sky & Telescope 1999년 5월호 (

http://www.skypub.com/sights/moonplanets/mar99bluemoon.html )에 자세히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하여 한국천문연구원의 김봉규 연구원이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적이 있습니다.



블루문에 대하여 처음 언급한 책은 1582년 세익스피어의 "Rede Me and Be Not Worth"라는 작품이었답니다.



보름에서 다음 보름까지 1달이 29.53059일이므로, 100년간 1200월이 있고, 1236.83번의 보름달이 있게 됩니다. 따라서 대략 100년에 36.83번의 블루문이 있게됩니다. 대략 2.72년마다 1번의 블루문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2월은 짧은 달이기 때문에 불루문이 있을 수 없게 됩니다. 즉 28일 혹은 29일간에 두 번의 보름이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대략 19년에 1년은 두 번의 블루문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1년에 두 번의 불루문이 있는 해는 1950년부터 100년간에 1961, 1980, 1999, 2018, 2037년입니다.



다음 블루문은 2001년 11월이 됩니다.
  • 작성일2010-02-23
하늘이 푸른색을 띄는 이유는 바로 산란 때문입니다. 아주 맑고 공기 중에 연기나 안개와 같은 큰 입자가 없는 날에는 태양 빛이 지구대기에 의하여 산란될 때 파장의 네 제곱에 반비례하는 산란을 합니다. 즉 파장이 짧을 수록 더 강하게 산란됩니다. 따라서 짧은 파장의 빛이 주로 대기에 의하여 산란되어 우리 눈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짧은 파장의 빛은 푸른색으로 보이므로 하늘이 파랗게 보이게 됩니다. 한편 이런 날 저녁에 지는 해를 보면 해 주위 하늘이 붉게 보입니다. 이러한 이유는 마찬가지로 파란빛이 더 잘 산란되지만 해가 지평선 가까이 가면 대기층이 두꺼워 져서 짧은 파장의 빛의 상층부에서 사라지고 하층까지 올 수 있는 긴 파장의 빛, 즉 붉은 빛이 산란되기 때문입니다. 해가 지면 붉은 빛은 사라지고 다시 푸른 빛 --> 검푸른 빛 --> 보라 빛을 띄게 됩니다.



한편 입자가 연기나 수증기와 같이 큰 경우에 빛의 산란은 파장에 반비례하는 산란이 일어나 산란의 파장 의존도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런 날은 모든 빛을 산란하게 되므로 하늘이 희게 보이는 것입니다.



달에서는 대기가 없으므로 산란이 안 일어나겠지요. 그러므로 하늘이 깜깜하게 될 겁니다. 물론 낮에도 별이 보일거구요.
  • 작성일2010-02-23
천문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따르면 주위에 지상의 빛이 비치지 않고 아주 맑은 깜깜한 밤하늘은 약간 옅은 붉은 색입니다. 그러나 사람 눈은 붉은 빛보다도 청색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밤에 하늘을 보면 검푸른 색으로 보입니다.



도시에서는 밤하늘의 색은 가로등 불빛에 의하여 변하게 됩니다. 가로등으로 많이 사용하는 등이 수은등인데 이 수은등은 청백색을 내게됩니다. 그 이외에 노란빛을 내는 나트륨 등이 있습니다. 밤에는 청색이 더 잘 보이게 되므로 하늘에서 반사된 빛은 눈에 청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밤에 구름이 있으면 도시의 불빛을 더 잘 반사하겠지요. 그래서 밝은 남색으로 보일 겁니다.



한편 저녁에 해가 질 때 여명 하늘의 색의 변화를 잘 관찰하면 붉은 색 --> 남색 --> 보라색으로 변합니다. 이는 태양 빛이 지구대기에 의하여 산란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전설에 고향이나 드라큘라 같은 납량 물에서 귀신을 조명하는 색이 청색이면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고 차가워 보이므로 분위기를 잡는데 좋겠죠.
  • 작성일2010-02-23
파장이 짧은 파장 중에서 인간이 느끼기에 가장 넓은 파장 대역을 갖는 색이 파란색입니다. 그리고 맑은 날에 파장이 짧은 보라색은 아주 상층 대기에서 산란되기 때문에 지상에 많이 도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파란색 파장이 상대적으로 우세하여 하늘이 파랗게 보입니다.



그런데 맑은 가을날 저녁 때 빛의 변화를 잘 살펴보면, 낮에는 파란색이었다가 해가 질 무렵에는 붉은 색으로 변합니다. 이윽고 해가 지고 어둠이 짙게 깔릴 수록 하늘의 색은 다시 파란색에서 남색, 이윽고 보라색으로 바뀌었다가 어둡게 변합니다. 이때 하늘의 색이 보라색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색이 바뀌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해가 지면서 햇빛이 직접 관측자의 눈으로 들어오다가 시간이 지나 햇빛은 더욱 두꺼운 대기층을 통과하게되어 파장이 짧은 빛이 상대적으로 적어져 붉게 보이지만, 태양이 완전히 지고 나면 긴 파장의 빛조차도 직접 관측자에게 도달하지 않게 되므로 짧은 파장의 산란된 빛만 관측자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그래서 색이 파란색에서 보라색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 작성일2010-02-23
별은 매우 멀리 떨어져있기 때문에 하나의 고정된 점 광원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눈과 별 사이에는 대기가 존재합니다. 지구의 대기는 잘 알려져 있듯이 끊임없이 불규칙하게 움직입니다. 이러한 대기의 불규칙한 움직임(요동)은 대기를 통과하는 별빛의 방향을 휘게 만들고 마치 춤추듯이 보이게도 합니다. 이렇게 별빛이 계속 휘어지는 현상이 우리 눈에는 별이 반짝이는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하나의 점 광원인 별이 대기의 불규칙한 요동으로 인해 흔들림으로서 그 빛이 퍼져 나타나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별을 관측할 때 방해 요인이 됩니다. 따라서 천문대는 대기가 안정되고, 습기가 없는 지역을 찾아 높은 곳에 세워야 합니다. 또한 별의 흔들림을 피해 대기 밖으로 나가 우주공간에 망원경을 세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