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광
키르히호프(Gustav R. Kirchhoff)는 1857년 분젠(Robert Wilhelm von Bunsen)과 스펙트럼 분석 연구를 시작하여 1859년에 'J. 프라운호퍼선에 대하여'라는 논문에서 일명 '프라운호퍼(Joseph von Fraunhofer)의 선'이라 불리는 일광 스펙트럼의 어두운 선들이 가열한 나트륨의 스펙트럼에 나타나는 노란색 선과 일치함을 발견했다. 그리고 나트륨의 불꽃에서 나오는 빛으로 태양의 스펙트럼을 관찰하자 어두운 선들은 점점 더 어두워짐을 알게 되었다. 이를 통해 키르히호프는 스펙트럼선들이 어두워지는 것은 스펙트럼선의 흡수를 뜻하고, 태양의 대기가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태양의 다른 화학 원소의 스펙트럼도 어두운 선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했다.
키르히호프와 분젠은 태양의 화학적 성분을 밝히는데 스펙트럼선의 연구가 중요함을 인식하였고, 이 연구는 다른 항성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들은 계속해서 스펙트럼선을 태양의 스펙트럼선과 비교 하였고, 그 결과 1861년 헬륨의 발견으로 이어졌다.
키르히호프는 흑체복사 개념을 도입하여 열역학상의 발산과 복사에 대한 키르히호프 법칙(Kirchhoff's law)을 발견 하였다. 이것은 동일한 온도에서 같은 파장의 복사(전자기파)를 내는 물체의 능력은 그것을 흡수하는 능력과 같다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