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행성의 구성물질
소행성은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과 금속물질들을 포함하고 있는 규산염물질의 소행성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탄소가 풍부한 소행성은 전체 소행성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태양 빛에 반사된 스펙트럼을 조사 결과 반사도가 매우 낮아 검은 소행성이라고도 불린다. 이들의 구성 물질은 탄소 운석층이라 불리는 물질과 비슷한데, 이는 태양계 생성 초기에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 원시 물질들이다.
금속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소행성들은 소행성대의 안쪽에 존재하며 높은 반사도를 가지고 있고, 규산염 물질인 휘석과 감람석으로 되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엄청난 소행성들의 양만큼 그 구성물질 또한 상당한 차이를 보이지만 이들은 태양에서 떨어진 거리에 따라 일반적인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태양계 생성 초기에 원시 가스 구름이 응축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이라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