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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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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경의 성능
집광력
집광력이라는 것은 망원경의 빛을 모으는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능력은 망원경의 구경과 관련이 깊으며 그 렌즈나 반사경의 면적에 비례하게 된다. 건강한 20대 성인의 눈동자 크기를 약 7mm 라고 할 때 구경 100mm와 200mm의 망원경과 비교해보면 각각의 집광력의 차이는 약 204배, 약 816배가 된다. 즉 구경이 큰 망원경의 집광력이 구경비의 제곱 배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집광력이 크다는 것은 빛을 많이 모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는 상대적으로 더욱 어두운 대상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된다. 따라서 집광력이 큰 망원경일수록 좋은 망원경이라 할 수 있다.
배율
배율은 일반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망원경의 성능 중의 하나이며, 말 그대로 실제의 크기보다 얼마나 더 확대되어 보이는지의 대한 능력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배율은 망원경의 초점거리를 접안렌즈의 초점거리로 나누어 주면 값이 나온다. 예를 들어, 초점거리 800mm의 망원경이 있을 때, 접안렌즈가 10mm, 20mm, 40mm 세 가지가 있으면, 각각 그 배율은 각각 80배, 40배, 20배가 된다. 보통 배율이 높은 망원경일수록 좋은 망원경이라고 생각하는 데 그것은 옳지 못한 생각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하늘의 좁은 영역만을 볼 수 있고, 이는 넓은 영역의 성운, 성단, 은하 등을 보기에는 힘들다. 이러한 고배율의 망원경은 달의 표면이나, 행성 등을 관측하는데 좋다.
분해능
분해능이란 서로 떨어져 있는 두 물체를 구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는 두 점을 분해해서 볼 수 있는 최소의 각거리를 뜻하기도 한다. 이러한 망원경의 분해능은 렌즈나 거울의 지름에 반비례하며, 렌즈의 지름이 클수록 작은 분해각(이를 분해능이 높다고 한다.)을 갖는다. 분해능이 나쁜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았을 때 하나의 별이라고 생각했던 별이 분해능이 좋은 망원경으로 본다면 두 개의 별로 보일 수 있다.

집광력과 분해능은 망원경의 중요한 성능이 된다. 결과적으로 망원경은 멀리 있는 천체들을 얼마나 자세히 볼 수 있는지와 얼마나 어두운 것을 볼 수 있느냐로 그 성능이 판가름되기 때문이다. 좀 더 쉽게 접근해 보면, 아주 가까이 붙어있는 두개의 별이 분해가 되어 보이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분해능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가시광선으로 관측을 하게될 경우 망원경 구경이 100mm가 되면 약 1"(1초 = 1/3600도)의 분해능을 갖게 된다. 보통 보름달의 크기가 약 0.5도(1800")이므로 실제 1"의 분해능은 자세히 보이는 편에 속하며, 천문학자들은 수많은 별들 중에서 다른 별을 구분해 내기 위해 1초 이하의 분해능을 갖는 망원경으로 관측을 한다.
구경, 초점거리, 구경비(f/ratio)
구경과 초점거리 그리고 구경비는 망원경의 특징을 잘 알려주는 수치이다. 구경은 망원경 렌즈나 반사경의 지름을 뜻하며, 이는 망원경의 집광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초점거리는 렌즈나 반사경에서부터 초점이 맺히는 점까지의 거리를 말하며, 이는 배율에 영향을 준다. 구경비는 f수라고도 하며, 렌즈나 반사경의 초점거리를 구경으로 나눈 값이다. 이는 카메라의 조리개 수치를 생각하면 쉽게 연상이 될 것이다. 예를 들어 구경 100mm이고, 초점거리 800mm의 망원경이 있다면, 구경비는 f/8이 될 것이다. 만일 초점거리가 같은데, 구경비가 f/4, f/8인 망원경이 있다면, 구경비가 작은 f/4의 망원경이 그 구경이 두 배나 더 큰 셈이고 더 많은 빛을 모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최종수정일

2017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