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 외 생명체
오리진스 프로젝트
"우리는 지구와 비슷한 세계를 찾는데 그치지 않고, 생성의 모습을 직접 사진에 담을 생각이다. NASA는 25년 내에 미지 행성의 산과 바다, 그리고 대륙을 촬영할 것입니다."
- NASA 골딘(Daniel S. Goldin) 국장
이 충격적인 발표는 NASA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송두리째 바꿔 놓을지도 모른다. 외계행성의 표면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축구장만한
거울이 필요하다. 과연 가능한 일일까? NASA는 몇 개의 작은 망원경을 지구궤도 상에 올려놓은 다음 각각의 망원경에서 받은
빛을 합성하는 방법을 쓸 예정이다. 각각의 작은 망원경들이 감지한 빛을 같은 위상으로 맞춰 겹치면 간섭무늬가 나타나는데, 이
간섭무늬를 측정해서 거대한 망원경과 같은 효과를 얻을 예정이다.
미 항공 우주국(NASA)의 '오리진 계획'은 우주의 끝을 해명하고, 또 생명이 존재할 것 같은 지구형 행성을 찾으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허블 우주 망원경의 뒤를 잇는 차세대 우주 망원경을 비롯하여 수많은 관측 위성과 탐사선을 계획하고 있다. 1999년
6월에 발사된 원자외선(파장이 X-선에 가까운 자외선) 스펙트럼 위성(FUSE)이 있고, 또한 미 항공우주국NASA와
독일항공우주센터(Deutschen Zentrum für Luft- und Raumfahrt, DLR)의 공동계획에 의한
'비행천문대'로 원적외선 천문학 성층권 천문대(The Stratospheric Observatory for Infrared
Astronomy, SOFIA)가 있다.
SOFIA는 고도 41,000피트(12km)의 성층권에 원적외선관측용 2.5m 반사망원경을 싣기 위한 항공기로 미국항공의 정기편이었던 보잉 747-SP를 개조하여 만들었는데, 지구대기에 포함된 대부분의 수증기(적외선의 일부는 지표의 관측시설에 도착하기 전에 수증기에 흡수된다)위에 도달할 수 있고 또한 지구상의 어떠한 관측 포인트로도 이동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SOFIA는 행성의 대기 및 지표의 연구, 혜성의 구조 및 진화, 구성의 연구, 성간물질의 화학 및 생물학적 연구, 항성 및 그 밖의 천체의 구성에 관한 연구를 한다.
이렇게 태양계 밖 행성에 대한 연구 및 외계생명체의 연구를 위해 NASA에서는 지상과 우주에 많은 망원경을 설치할 계획이다. 설치된 많은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면 별 주위를 공전하는 행성의 인력에 의한 별의 미세 운동까지 감지할 수 있어서 행성의 유무 및 그들 행성의 크기, 질량 등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