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물리적 성질
대기
현재 지구의 대기는 약 78%의 질소분자와 21%의 산소분자, 1%의 물 분자, 그리고 미량의 아르곤, 이산화탄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성과 달리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는 금성보다 태양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온도가 급상승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의 증발에 따른 온실효과의 폭주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는 물에 융해되어 암석에 갇히게 되고, 식물이 나타나게 되면서 광합성으로 인해 이산화탄소는 산소로 바뀌게 된다. 이로서 현재의 대기분포를 이루게 된 것이다.
온도
지구의 평균온도는 약 290K이며, 수성이나 달처럼 온도 변화가 심하지 않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기에 의한 효과를 빼놓을 수 없다. 대기는 태양의 빛을 어느 정도 줄여주며, 지표에서 빠져나가는 열을 잡아주기도 한다. 그렇게 하여 낮과 밤의 온도격차를 줄여주어 생명체가 살기 적당한 온도를 유지시켜 준다.
하지만 산업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인위적으로 지구대기에 방출되고 있고, 이는 지구의 온난화를 초래하고 있다. 대기 중의 온실가스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평균온도는 상승하고, 실제로 1970년도부터 평균온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형
지구의 지형은 현재도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이것은 지구내부의 동적인 특성에 의한 것이다. 지구표면의 암석권은 바다와 육지의 지각 그리고 맨틀의 외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대류운동을 하는 맨틀의 일부분에 의하여 지각판들은 지구표면을 움직이며 서로 충돌하거나 멀어진다. 이런 운동에 의하여 대서양의 길이는 매년 3cm씩 넓어지고 있으며, 지각판이 서로 충돌하면 히말라야와 같은 산맥이 만들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