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대전사는 아마추어입니다.
오늘 인터넷에서 중앙일보의 기사를 봤습니다. 대전의 최준호 기자님께서 쓰셨던데...
"9일부터 이달말까지 우리나라 전역 밤하늘에서 화려한 우주쇼가 잇따라 펼쳐진다.
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9, 10일 이틀간은 달.목성.토성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는 장관이 연출된다.
이는 15년에 한차례 정도 일어날 수 있는 희귀현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그러나 9일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져 10일에도 눈.비가 오겠다는 기상청의 예보여서 이를 직접 관측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어 13일에는 오후 9시를 정점으로 시간당 최대 1백20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쌍둥이자리 유성우' 가 나타난다.
유성우를 보려면 이날 오후 7시쯤부터 동쪽 하늘에서 사각형을 이루고 있는 '오리온별자리' 를 찾으면 된다.
18일에는 '머리털자리 별똥별' 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시간당 5개) 극대기(極大期) 를 맞으며, 21일에는 '작은 곰자리' 에서 시간당 10개 정도의 별똥별을 쏟아낸다.
이밖에 30일 남서쪽 하늘에서는 1년 중 가장 밝게 빛나는 금성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31일 밤에는 화성이 올 들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
이 기사 틀린 곳이 있는 것 같은데 천문연구원에서 최기자님한테 한 말씀해주시죠?
그리고 다른 기사에서도 쌍둥이자리 유성우 다루는 것도 읽었었는데
어째서 하현달이 쌍둥이자리에 떡 하니 버티고 있다는 말씀을 안 하시는지...
http://www.joins.com/news/2000/12/08/soc/joins20001208184328102147.html
위에 한 번 가 보시구요. 그림의 방위표시도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자분께 직접 말해도 되지만 기자분께서 그냥 씹을 것 같아서 여기다 올립니다.
답변- 제목
답변: 중앙일보 기사에...
- 분류
별자리/천문현상
- 작성일
2000-12-09 00:00:00
- 작성자
guest
김정원 질문:
> 대전사는 아마추어입니다.
> 오늘 인터넷에서 중앙일보의 기사를 봤습니다. 대전의 최준호 기자님께서 쓰셨던데...
>
> "9일부터 이달말까지 우리나라 전역 밤하늘에서 화려한 우주쇼가 잇따라 펼쳐진다.
> 8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9, 10일 이틀간은 달.목성.토성이 일직선으로 늘어서는 장관이 연출된다.
> 이는 15년에 한차례 정도 일어날 수 있는 희귀현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
> 그러나 9일부터 전국이 차차 흐려져 10일에도 눈.비가 오겠다는 기상청의 예보여서 이를 직접 관측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이어 13일에는 오후 9시를 정점으로 시간당 최대 1백20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쌍둥이자리 유성우' 가 나타난다.
> 유성우를 보려면 이날 오후 7시쯤부터 동쪽 하늘에서 사각형을 이루고 있는 '오리온별자리' 를 찾으면 된다.
> 18일에는 '머리털자리 별똥별' 이 가장 많이 떨어지는(시간당 5개) 극대기(極大期) 를 맞으며, 21일에는 '작은 곰자리' 에서 시간당 10개 정도의 별똥별을 쏟아낸다.
> 이밖에 30일 남서쪽 하늘에서는 1년 중 가장 밝게 빛나는 금성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31일 밤에는 화성이 올 들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다."
>
> 이 기사 틀린 곳이 있는 것 같은데 천문연구원에서 최기자님한테 한 말씀해주시죠?
> 그리고 다른 기사에서도 쌍둥이자리 유성우 다루는 것도 읽었었는데
> 어째서 하현달이 쌍둥이자리에 떡 하니 버티고 있다는 말씀을 안 하시는지...
>
> http://www.joins.com/news/2000/12/08/soc/joins20001208184328102147.html
>
> 위에 한 번 가 보시구요. 그림의 방위표시도 이상하게 되었습니다.
> 제가 기자분께 직접 말해도 되지만 기자분께서 그냥 씹을 것 같아서 여기다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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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감사합니다. 기사가 틀렸으면 해당 언론사나 기자에게 말씁하셔야 합니다. 물론 저희들이 보도자료를 냈다면 저희가 책임져야합니다. 기사내용만으로 보면 달에대한 고려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다른 기사는 사실과 다르지 않습니다.
언론 기사의 경우 학문적인 관점과 다소 다를 수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언론은 독자들에게 알려야 하는 것이 무엇이다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경우에따라서는 보도자료 전체를 싣지 않고 요점만 추려 발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12월 '쇼' 건은 저희들이 정식으로 언론에 낸 보도자료가 아니고 언론에서 의 홈페이나 또는 자료를 취재하여 낸 자료입니다. 저희들은 발표할때 'xx쇼' 이렇게 발표하지 않습니다. 그건 저희들은 공신력 있게 객관적인 기준에서 발표해야 하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언론은 그와같이 보도할 수 있습니다. 언론은 독자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유성우 기사는 저희들로는 가장 신경쓰이는 기사입니다. 지난 몇년간 '불꽃놀이 하듯이 유성이 떨어지는 유성우'라고 몇몇 사설기관에서 발표한 것을 언론에서 그대로 발표했기 때문에 아주 많은 국민들이 밤에 떨었던 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