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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릴레이의 목성의 위성 관측 2020-06-16
  • 분야
    천체(우주)
  • 조회수
    1394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갈릴레이의 관측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질문이 있는데 도저히 제가 해결을 할 수 없는 것 같아 한국천문연구원에 글을 올립니다...

갈릴레이가 목성의 위성에 대해 관측한 것을 직접 서술한 내용을 보시면,

「올해, 즉 1610년 1월의 일곱 번째 날, 그날 밤 처음 한 시간동안 망원경을 통해 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했을 때 목성이 내 눈에 들어왔다. 목성의 근처에서 3개의 작지만 매우 밝은 별들이 관찰되었다. 나는 이 별들을 항성의 일부라고 생각하였지만, 그들이 황도와 평행한 일직선 상에 배열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다른 별들과 크기는 같지만 더 밝게 빛난다는 점이 다소 의아스러웠다.」

라고 서술을 하였는데요,
황도와 평행한 일직선 상에 배열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다른 별들과 크기는 같지만 더 밝게 빛난다는 점이 왜 이 별들을 항성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도록 하는 특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태양계 행성들의 공전궤도면은 황도, 즉 지구의 공전궤도면과 매우 나란하기 때문에 행성들은 황도 근처에서만 관측된다는 것이 이것과 연관이 있는 것인가요? 갈릴레이가 관측한 3개의 별이 황도와 평행한 일직선 상에 배열되어 있다는 것은 이 세 개의 별이 행성 또는 행성 주위의 천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주기 때문에 갈릴레오는 이를 항성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었던 것인가요?
대답하기 난감한 질문을 드려 죄송합니다... 여기에 글을 남기는 것 말고는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천문연구원입니다.

갈릴레이가 서술한 내용의 원문을 확인하지는 못하였지만, 문의하신 내용은 갈릴레이가 목성의 3개의 위성을 발견한 내용입니다. (후에 추가로 1개를 더 발견하여 총 4개)
"목성 근처의 3개의 매우 밝은 별들"이 3개의 위성을 말한 것이며 매일매일 관측한 결과 이 위성들이 목성의 양끝을 움직이는 것을 통해(역시나 황도상에서) 별이 아닌 위성임을 발견한 것입니다.
또한, 작지만 밝게 빛난다는 점도 특이할 수 있겠지만 이러한 특징보다는 일반적인 별의 움직임과 다른 방식의 위성의 움직임을 통해 태양계에 속한 천체이며 또한 목성의 위성임을 알아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