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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속 천문과 기상기록 흑점과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2019-10-02
  • 분야
    고천문
  • 조회수
    2157
질문
https://www.kasi.re.kr/kor/publication/post/newsMaterial/11821

해당 논문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후는 흑점의 240년 극대기에 급격히 온도가 떨어진다고 하는데 몬더 극소기나 소빙하기의 경우를 보면 흑점의 극소기 이지 극대기가 아니었습니다. 흑점은 태양활동의 활발도를 의미하므로 흑점이 적을때 오히려 빙하기가 오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극대기에서 우리나라의 기온이 저하되는 이유를 알고 싶습니다.
답변
연구에서 언급한 240년은 역사서에 기록된 흑점 기록을 통해 찾아낸 태양의 활동 (장)주기입니다.
보도자료 그림 1에서 보이듯 240년 외에도 태양 연구에서 잘 알려진 11년과 60년 주기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은 우리 역사서에 기록된 서리 기록을 통해 온도가 급격히 낮아 지는 시기를 확인한 것입니다.
보도자료 그림 2에서 보이듯 15C 중엽과 17C 초에 각각 봄철 서리와 가을철 서리가 매우 가까워지는 모습이 나타납니다.

잘 알려진 대로, 태양의 활동이 적은 15C 이후 우리나라의 흑점 기록은 그 개수가 이전 시기에 비해 월등히 줄어듭니다.
그런 한편으로, 기온이 급격이 낮아지는 15C 중엽과 17C 초는 흑점이 적은 시기(15C 이후) 중에서도 그 갯수가 주변보다 많이 관측되고 있습니다.

본 연구의 주된 내용은 우리 흑점 기록수에서 보이듯 15C 이후에 흑점이 급격히 적게 관측되었고 기온이 낮아 졌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리 기록으로 부터 확인하였듯이 온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시기가 흑점의 관측수 주기와 비슷하며 약 240년의 주기로 보인다는 사실입니다.

본 연구는 흑점수와 온도와의 관계를 밝히려는 것이 아니라 역사 기록을 통한 흑점 기록을 이용한 태양의 활동주기와 온도 변화의 관련성을 찾으려는 것이 주요한 내용입니다.
역사서에 기록된 자료를 분석한 본 연구의 자료가 앞으로 질문자께서 문의하신 그러한 연구를 밝히는 요긴한 자료가 될 수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