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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등급에 대해서 2000-11-09
  • 분야
    천체물리/우주론
  • 조회수
    3576
질문

안녕하십니까? 고등학교 공통과학의 내용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구과학 분야에서 나오는 '별의 등급'에 대한 의문점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여기에 들어 와서 검색을 해 보았지만 저의 의문점을 해결하지 못해 부득이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절대 등급과 겉보기 등급에서 각 별들의 밝기는 (-)의 값을 가진 별들이 더 밝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보아서 등급의 값이 양의 값으로 클수록 더 밝을 것 같아 보이는데 이것은 반대의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그렇다면 각 등급이 (-)로 갈수록 더 밝다고 말하는 것은 무엇 때문에 그런 것입니까?

별들의 밝기는 기원전 130년경 히파르코스(Hipparchos)가 약 850개의 별을 6등급으로 나누었고, AD 140년경 프톨레마에오스(Ptolemaeos)가 1020개의 별을 1~6등급으로 나누었고, 1830년 존 허셀이 1등성의 밝기가 6등성 밝기의 100배라는 기준으로 등급별 별의 밝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별의 밝기에 (-)값이 나타나는 것은 과거에 별의 밝기에 공헌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입니까? 훗날 더 조사를 해 보니 과거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더 밝은 별들이 나타나게 되었고, 그 별들의 밝기는 과거의 1등성보다 더 밝았지만 기존 체계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이용하기 위해서 숫자값을 더 작게 만들어 (-)의 값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까? 즉 더 밝은 별의 등급에서 (-)값을 가질수록 더 밝다고 약속이 되어 있는 배경에 대해 여쭤 보고자 합니다.



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답변1
  • 제목
    답변: 별의 등급에 대해서
  • 분류
    천체물리/우주론
  • 작성일
    2000-11-09 00:00:00
  • 작성자
    guest
박건성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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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고등학교 공통과학의 내용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지구과학 분야에서 나오는 '별의 등급'에 대한 의문점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여기에 들어 와서 검색을 해 보았지만 저의 의문점을 해결하지 못해 부득이 이렇게 질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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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등급과 겉보기 등급에서 각 별들의 밝기는 (-)의 값을 가진 별들이 더 밝다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보아서 등급의 값이 양의 값으로 클수록 더 밝을 것 같아 보이는데 이것은 반대의 결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그렇다면 각 등급이 (-)로 갈수록 더 밝다고 말하는 것은 무엇 때문에 그런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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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들의 밝기는 기원전 130년경 히파르코스(Hipparchos)가 약 850개의 별을 6등급으로 나누었고, AD 140년경 프톨레마에오스(Ptolemaeos)가 1020개의 별을 1~6등급으로 나누었고, 1830년 존 허셀이 1등성의 밝기가 6등성 밝기의 100배라는 기준으로 등급별 별의 밝기를 나누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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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별의 밝기에 (-)값이 나타나는 것은 과거에 별의 밝기에 공헌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기준을 그대로 이용하기 때문입니까? 훗날 더 조사를 해 보니 과거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더 밝은 별들이 나타나게 되었고, 그 별들의 밝기는 과거의 1등성보다 더 밝았지만 기존 체계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이용하기 위해서 숫자값을 더 작게 만들어 (-)의 값이 등장하게 된 것입니까? 즉 더 밝은 별의 등급에서 (-)값을 가질수록 더 밝다고 약속이 되어 있는 배경에 대해 여쭤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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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부탁 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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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해하기 어렵고 사용하기에 불편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상을 줄때 1등, 2등, 3등 순서로 상을 주지 제일 못하는 사람을 1등, 다음 2등 ...하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가장 잘하는 사람의 등수는 공정되지 않을 것입니다. 48명인 반은 48등, 50명인 반은 50등 뭐 이렇게 되겠지요.

마찬가지로 별의 밝기 경우에도 가장 밝은 별은 새로운 어두운 별이 발견되면 등급이 계속 밀리게 될겁니다.

그래서 제일 밝은 별을 1등성, 그 다음을 2등성.... 이런 식으로 정의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밝기와 등급과의 관계를 관계를 나타내는 식을 포그손 방정식이라합니다.
즉 등급 = -2.5 log (밝기). 이렇게 나타내지는데 이렇게 되는 이유는 인간의 눈의 빛의 자극에 대한 반응 정도가 로그에 비례하기 대문입니다. 어째든지 밝은 별을 1등성이라 정의하였으므로 이 방정식에서 밝아지면 log값이 커져 음(-) 부호를 넣게 된 것입니다.

어째든지 히파르코스 시대에 별의 밝기를 분류한 1등성의 밝기는 현대에서보면 모두 동일한 밝기를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별의 밝기의 기준이 되는 별이 직녀성(베가)인데 이 직녀성을 안시등급에서 0.02등급으로 고정하여 나머지 별의 등급을 계산하고 있습니다.
답변2
  • 제목
    감사합니다
  • 분류
    천체물리/우주론
  • 작성일
    2000-11-09 00:00:00
  • 작성자
    guest

안녕하십니까? '별의 등급'에 대한 질문을 드렸던 학생입니다. 선생님의 답변 잘 보았습니다. 답변 덕분의 저의 의문점이 많이 해소되었습니다. 결국 밝기는 등성으로 나누어서 가장 밝은 별을 1등성이라고 하고 그 뒤로 점점 어두운 별을 정하게 되는데, 등급에서 (-)값을 가지게 되는 것은 '포그손 방정식' 때문이라는 말씀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답변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도 다른 의문점이 있다면 글을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