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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2000-03-23
-
분야
역과시간
-
조회수
5304
안녕하십니까? 이숙영이라 합니다.
전 프로그래머인데 달력 프로그램을 짜다가 알고 싶은 것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양음력 변환할 때 특별한 규칙이 있을 거라고 처음엔 생각하고 열심히 찾아보려 했죠...
근데 그런 규칙은 찾을 수가 없고 음력 데이터 테이블(뭔지 아실 거라 믿고..1212122322121-1212121221220-1121121222120...이러 거요)만 보이더라구요. 수치가 뭘 의미하는 지도 모르겠고...
그것도 1882년부터 2049년까지의 것 밖에는요.
어느 프로그램은 2049년 이후의 음력 날짜는 모두 동일하게 나오기도 하고...
엄연히 과학의 현상이기 때문에 수학적인 규칙이 있을 것 같은데 궁금하군요...
하긴 수학적인 규칙이 있다 하더라도 너무 어려우면 곤란합니다.
2049년 이후의 음력 데이터도 나와 있겠지요? 저에게 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건 보안이 필요하다거나 한 건 아니겠지요??? 설마...
그리고 말입니다. 24절기에 관한 건데요,,,
그거 태양의 황경으로 따지는 건 아는데, 정확히 음력 또는 양력으로 언제인지는 알 수 없는 겁니까? 해가 바뀌는 것에 따라서 혹 날짜도 달라지나요?
말씀드렸지만 저는 프로그램 하는 사람이고 천문학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수학적인 공식이라도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아님 데이터라도...
꼭이요! 첫 직장에서 처음으로 맡은 임무인데 잘 해야 하거든요.. ^^;;
넓디 넓은 인터넷의 바다를 뒤지다가 결국 찾아낸 곳입니다.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마시고 부디 꼬~옥 반드시 부탁을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E-MAIL : sumi_121@orgio.net or sumi@hitron.co.kr
전 프로그래머인데 달력 프로그램을 짜다가 알고 싶은 것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양음력 변환할 때 특별한 규칙이 있을 거라고 처음엔 생각하고 열심히 찾아보려 했죠...
근데 그런 규칙은 찾을 수가 없고 음력 데이터 테이블(뭔지 아실 거라 믿고..1212122322121-1212121221220-1121121222120...이러 거요)만 보이더라구요. 수치가 뭘 의미하는 지도 모르겠고...
그것도 1882년부터 2049년까지의 것 밖에는요.
어느 프로그램은 2049년 이후의 음력 날짜는 모두 동일하게 나오기도 하고...
엄연히 과학의 현상이기 때문에 수학적인 규칙이 있을 것 같은데 궁금하군요...
하긴 수학적인 규칙이 있다 하더라도 너무 어려우면 곤란합니다.
2049년 이후의 음력 데이터도 나와 있겠지요? 저에게 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건 보안이 필요하다거나 한 건 아니겠지요??? 설마...
그리고 말입니다. 24절기에 관한 건데요,,,
그거 태양의 황경으로 따지는 건 아는데, 정확히 음력 또는 양력으로 언제인지는 알 수 없는 겁니까? 해가 바뀌는 것에 따라서 혹 날짜도 달라지나요?
말씀드렸지만 저는 프로그램 하는 사람이고 천문학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수학적인 공식이라도 있으면 가르쳐 주세요. 아님 데이터라도...
꼭이요! 첫 직장에서 처음으로 맡은 임무인데 잘 해야 하거든요.. ^^;;
넓디 넓은 인터넷의 바다를 뒤지다가 결국 찾아낸 곳입니다.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마시고 부디 꼬~옥 반드시 부탁을 들어주시리라 믿습니다!!!
E-MAIL : sumi_121@orgio.net or sumi@hitron.co.kr
- 제목Re: 도와주세요!!!
- 분류역과시간
- 작성일2000-03-23 00:00:00
- 작성자guest
음양력변환은 일반인이 프로그램을 짜기는 좀 힘이 듭니다. 거기에는 물론 자연과학이니까
수식이 있지만, 달의 운동항은 수십개정도의 항이 들어가서 복잡합니다.
천문학의 몇 부분을 다시 공부해야하거든요.
그래서 전 이미 나온 음양력 변환 자료를 이용하라고 권해드립니다. 저희 역서도 있고, 만세력도 있습니다.
각 음력월 1일에 대한 양력날짜가 나와있습니다. 역서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천문대 편찬 만세력은
출판사에서는 절판되었는데, 시중에서 아직 남아있는것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외에 우리에게서 자료를 사 가서 작업한 만세력들도 몇 종 있으니 찾아보시면 될겁니다.
1212등은 달의 대소를 표시할때 주로 쓰는것 같아요. 전 그 방법을 안쓰지만 제가 아시는 분도
그런식으로 달의 대소를 따져 음양력 변환표를 만드시더군요. 그리고 그 이외의 숫자는 윤달을
표시하는 숫자일거고요.
현재 저희 연구원에서는 계산상으로는 1900-2050년까지의 자료를 만들어내었고,
그 이후의 자료는 현재 프로그램을 짜고있는중입니다.
1900년 이전의 자료는 계산과 실제 우리나라에서 사용한 값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는 실제 사용한 음력 날짜를 넣어서 "고려시대 연표"를 작성하였고,
조선시대것도 편찬중입니다.
24절기는 태양의 위치에 근거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양력으로 따질때에는 매년
같거나 1일정도의 차가 있습니다. 이 수식 역시 태양의 위치를 구해서
계산해 주어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답변2수식이 있지만, 달의 운동항은 수십개정도의 항이 들어가서 복잡합니다.
천문학의 몇 부분을 다시 공부해야하거든요.
그래서 전 이미 나온 음양력 변환 자료를 이용하라고 권해드립니다. 저희 역서도 있고, 만세력도 있습니다.
각 음력월 1일에 대한 양력날짜가 나와있습니다. 역서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천문대 편찬 만세력은
출판사에서는 절판되었는데, 시중에서 아직 남아있는것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외에 우리에게서 자료를 사 가서 작업한 만세력들도 몇 종 있으니 찾아보시면 될겁니다.
1212등은 달의 대소를 표시할때 주로 쓰는것 같아요. 전 그 방법을 안쓰지만 제가 아시는 분도
그런식으로 달의 대소를 따져 음양력 변환표를 만드시더군요. 그리고 그 이외의 숫자는 윤달을
표시하는 숫자일거고요.
현재 저희 연구원에서는 계산상으로는 1900-2050년까지의 자료를 만들어내었고,
그 이후의 자료는 현재 프로그램을 짜고있는중입니다.
1900년 이전의 자료는 계산과 실제 우리나라에서 사용한 값이 다릅니다.
그래서 저희는 실제 사용한 음력 날짜를 넣어서 "고려시대 연표"를 작성하였고,
조선시대것도 편찬중입니다.
24절기는 태양의 위치에 근거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양력으로 따질때에는 매년
같거나 1일정도의 차가 있습니다. 이 수식 역시 태양의 위치를 구해서
계산해 주어야 합니다.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제목답변: 도와주세요! (음양력 변환)
- 분류역과시간
- 작성일2000-07-27 00:00:00
- 작성자guest
이숙영 wrote:
> 양음력 변환할 때 특별한 규칙이 있을 거라고 처음엔 생각하고 열심히 찾아보려 했죠. 엄연히 과학의 현상이기 때문에 수학적인 규칙이 있을 것 같은데 궁금하군요.
> 2049년 이후의 음력 데이터도 나와 있겠지요?
> 그리고 말입니다. 24절기에 관한 건데요, 그거 태양의 황경으로 따지는 건 아는데, 정확히 음력 또는 양력으로 언제인지는 알 수 없는 겁니까? 해가 바뀌는 것에 따라서 혹 날짜도 달라지나요?
<음양력 변환에 관하여>
제가 알기로는, 음양력 변환에 쓰이는 일반적인 알고리즘은 없습니다. 물론 합삭 시각과 24절기의 입기 시각은 현대의 천체역학적인 방법에 따라 매우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지만, 과거(이를테면 고려 시대나 삼국 시대)에 실제로 쓰였던 역일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역법 체계는 무시하고) 단지 계산상으로 결정되는 음력 날짜를 구하려면 합삭 시각과 24기의 입기 시각을 정확히 계산해야 합니다. 합삭 시각은 음력 초하루를 결정하는 데에 쓰이고, 24기의 입기 시각은 윤달의 위치를 결정할 때 쓰입니다. 그런데 합삭일과 입기 시각을 정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랐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므로 과거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역서상의 역일을 구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24기의 입기 시각은 진태양의 황경을 구할 수 있으면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합삭 시각과 24기 입기 시각을 구하는 원리가 수록된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역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 합니다.
<曆法의 원리분석>
-저자 : 이은성
-출판사 : 정음사
-주요내용 : 역의 개념, 동지점과 춘분점, 중국력의 발생과 발전, 현행력의 결함, 시의 개념, 천체의 출몰, 계절의 변화, 치윤법, 인위적 주기, 합삭과 망, 일식과 월식, 한국의 역, 한국의 환경, 시헌력, 역서의 변천, 백중력, 천세력, 만세력, 연호와 단기
위의 책만으로는 천체 현상을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천문 계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자료는 아래의 책입니다.
Meeus, J., 1991, Astronomical Algorithms, (Richmond: Willmann-Bell Inc.)
제 답변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저의 웹 사이트를 방문하여 참고 자료 목록을 찾아보시던가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 김동빈 http://211.57.134.129/
> 양음력 변환할 때 특별한 규칙이 있을 거라고 처음엔 생각하고 열심히 찾아보려 했죠. 엄연히 과학의 현상이기 때문에 수학적인 규칙이 있을 것 같은데 궁금하군요.
> 2049년 이후의 음력 데이터도 나와 있겠지요?
> 그리고 말입니다. 24절기에 관한 건데요, 그거 태양의 황경으로 따지는 건 아는데, 정확히 음력 또는 양력으로 언제인지는 알 수 없는 겁니까? 해가 바뀌는 것에 따라서 혹 날짜도 달라지나요?
<음양력 변환에 관하여>
제가 알기로는, 음양력 변환에 쓰이는 일반적인 알고리즘은 없습니다. 물론 합삭 시각과 24절기의 입기 시각은 현대의 천체역학적인 방법에 따라 매우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지만, 과거(이를테면 고려 시대나 삼국 시대)에 실제로 쓰였던 역일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거의 역법 체계는 무시하고) 단지 계산상으로 결정되는 음력 날짜를 구하려면 합삭 시각과 24기의 입기 시각을 정확히 계산해야 합니다. 합삭 시각은 음력 초하루를 결정하는 데에 쓰이고, 24기의 입기 시각은 윤달의 위치를 결정할 때 쓰입니다. 그런데 합삭일과 입기 시각을 정하는 방법은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랐던 것으로 압니다. 그러므로 과거에 실제로 사용되었던 역서상의 역일을 구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24기의 입기 시각은 진태양의 황경을 구할 수 있으면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합삭 시각과 24기 입기 시각을 구하는 원리가 수록된 책을 소개하겠습니다. 역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아야 합니다.
<曆法의 원리분석>
-저자 : 이은성
-출판사 : 정음사
-주요내용 : 역의 개념, 동지점과 춘분점, 중국력의 발생과 발전, 현행력의 결함, 시의 개념, 천체의 출몰, 계절의 변화, 치윤법, 인위적 주기, 합삭과 망, 일식과 월식, 한국의 역, 한국의 환경, 시헌력, 역서의 변천, 백중력, 천세력, 만세력, 연호와 단기
위의 책만으로는 천체 현상을 정확히 계산하기 어렵습니다. 천문 계산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자료는 아래의 책입니다.
Meeus, J., 1991, Astronomical Algorithms, (Richmond: Willmann-Bell Inc.)
제 답변이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저의 웹 사이트를 방문하여 참고 자료 목록을 찾아보시던가 게시판에 질문을 올리시기 바랍니다. / 김동빈 http://211.57.134.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