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안녕하세요.
작년 6월 6일에 일어난 금성일식에 대해서 궁금한점이 생겨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이쪽 분야에 흥미가 있어서 그날 금성일면통과 전과정을 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일정한 시간간격으로 사진을 합성해 보니 곡선모양의 형태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천문연구원에서 발표한 사진은 금성이 일직선의 궤도를 그리며 태양을 통과하는데 어째서 다르게 된것인가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지구의 운동때문이다 라는 말이 있던데 정말 지구의 운동때문인가요? 그 원인을 정확하게 알고 싶습니다.
답변- 제목
Re : 2012 6월 6일 금성일식 사진
- 분류
별자리/천문현상
- 작성일
2013-07-29 15:30:01
- 작성자
admin
안녕하세요 천문연구원입니다.
천체를 관측할 때는 지구 자전의 영향을 받습니다.
망원경이나 카메라를 고정하고 움직임을 조정하는 부분을 가대라고 부릅니다.
가대는 적도의식과 경위대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적도의식 가대는 지구의 자전축과 가대의 회전축을 일치시켜 주어 지구 자전의 효과를 없애줄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경위대식은 상하 좌우로 움직임이 간편하여 일반 카메라 삼각대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금성이 태양면을 통과하는 사진의 경우
적도의식 가대를 사용하여 사진을 찍은 것은 자전의 영향을 받지 않아 태양은 고정되고 금성의 움직임만 관찰 할 수 있어 그 궤적이 직선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경위대식 가대를 사용하면 지구와 함께 카메라가 움직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성이 곡선으로 움직인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금성의 태양면 통과와 망원경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관련링크
금성태양면통과 : http://www.kasi.re.kr/event/2012-05-25_venus_pass_sun/index.aspx
망원경 가대 종류 : http://astro.kasi.re.kr/Main/ContentViewForm.aspx?MenuID=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