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올해 10월 즈음부터 낮에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혜성이 지구로 온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상하기를 최대 -16등성이라는데 이 정도면 정말 하늘에 두개의 태양이 뜨는 건가 싶을 정도로 엄청난 우주쇼잖아요.
그런데 정보가 너무 적어요. 지금도 하늘 맑은 외국에서는 새벽에 잘 관찰하면 육안으로 보인다는데 서울에서는 뭐 이정도는 물건너 갔다고 쳐도 현재 혜성의 위치같은거 별자리 맵에 대강 표시해서 보여줄 수 없나요?
언론에도 이런 혜성에 대한 기사들 큰 흥미 유발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84년에 헬리혜성이 지구 찾아왔네 할 때는 사실 거의 제대로 관찰도 안됐거든요. 그러니까 혜성이라고 다 이런 커다란 형상 남기는게 아니잖아요. 이정도 규모로 큼지막하게 관측되는 혜성이 대충 몇세기만인지도 궁금하네요
답변안녕하세요 한국천문연구원입니다.
아이손 혜성은 밝기는 혜성 발견 초기의 밝기 증가 추세로 추정하였을 때 ?16등성으로 예측되었지만, 현재 그 만큼 밝아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혜성은 갑자기 엄청나게 밝아지는 경우도 있으며, 태양근접혜성인 아이손 혜성은 많은 태양빛을 받아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울러 태양의 중력에 의해 혜성이 부서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핼리혜성 뿐만 아니라 몇 차례의 밝은 혜성이 지나간 적은 있습니다만, 아이손 혜성과 비슷한 궤도를 가지는 과거에 유명했던 태양접근혜성은 1680년 대혜성으로 낮에도 보였고, 멋진 긴 꼬리를 보여줬으며, 뉴튼이 케플러 법칙을 확인하는데 활용된 혜성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원에서는 혜성의 관측이 가능해지는 시기가 되면 관측법 등 안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