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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 질문

관측기기 Q.월식 사진 촬영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2010-02-23
A.먼저, 월식의 연속촬영의 경우 다중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유리합니다. 물론 계속 노출을 하고 시간별로 카메라 렌즈를 가려주는 방법도 가능하긴 하지만, 촬영도중 카메라가 흔들릴 수 있고 기계식 카메라가 아니고서는 장시간 셔터가 눌려있을 경우 배터리소모가 빨리 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다중촬영모드로 설정한 후 촬영하시는 게 좋습니다.



달 촬영의 적정노출은 ISO 100필름을 사용할 때, 보름달을 기준으로 셔터속도는 1/125s, 조리개는 (f/11)입니다. 하지만 월식이 시작되면 노출시간을 달리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1/125s(f/11), 달이 1/2이상 가려질 경우 1/30~1/60s(f/11), 초생달처럼 보일 때는 1/8~1/15s(f/11)로 촬영하시면 되고, 개기 식이 시작되면 거의 달이 눈으로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수초이상의 노출을 주어야 달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달이 이동하게 되므로 추적장치가 필요합니다. 연속촬영을 할 경우 매 촬영시간은 5~10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달은 약 2분의 시간이 지나면 자기 시 직경만큼(0.5도) 이동합니다. 따라서 최소한 2분 이상의 시간이 지난 후에 촬영을 해야합니다.



월식은 반영 식과 본영 식으로 나뉩니다. 지구의 그림자가 반영과 본영으로 되어 있어서 실제 식이 시작되는(달이 가려지기 시작하는) 것은 본영에 들어가면서부터입니다. 물론 반영 식이 일어날 경우 달이 약간 어두워지고 붉게 보이기는 합니다만 지구 본영에 가려지지는 않습니다. 개기 식이 시작되면 완전히 달이 지구그림자로 들어가서 보이지 않게 됩니다. 그러다가 개기 식이 끝나면서 다시 달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따라서 반영 식이 시작될 때는 아직 하늘이 밝으므로 연속촬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본격적인 촬영은 식이 시작되는 시각을 기준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필름은 보통의 네가티브 필름을 쓰셔도 됩니다. 달이 워낙 밝기 때문에 필름의 감도는 ISO 100으로 하시면 됩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아마추어 천체사진가 김상구님이 정리해놓은 아래 site의 월식촬영 시나리오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http://www.thesky.co.kr/home/topicnews/totalluna.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