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천문학적으로 대개 밝은 별을 주성, 어두운 별을 동반 성이라 합니다. 그러나 두 별 중 밝은 별, 크고 밝은 별로 정의하면 상당히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식쌍성의 광도 곡선에서 주식 (primary eclipse)을 정의 할 때 반성이 주성을 가리는 것으로 정의하면, 온도가 높은 별이 주성, 낮은 별이 반성이 됩니다. 식쌍성에서 서로 가려서 어두워지는 극심은 두별의 온도와 크기 (반경)와 관계 있습니다. 온도가 낮지만 초거성과 같이 반경이 커서 밝은 별과 쌍성을 이루는 조기형 주계열성 (B,A형)의 경우에는 온도가 낮은 주성이 온도가 높은 반성을 가릴 때 가장 어두워집니다 (즉 제1 극심 or 주극심).
쌍성 계가 태어날 때 질량이 큰 것을 주성으로 정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쌍 성계에서 진화에 따라 질량을 서로 교환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시리우스와 그 반성 (백색왜성)인데, 현재의 시리우스는 과거에 반성이었다가 현재의 백색왜성이 당시에 질량과 광도가 큰 주성으로, 이 별이 거성으로 먼저 진화하면서 질량을 당시의 반성인 시리우스에게 질량을 줌으로써 오히려 현재의 시리우스 질량이 큰 주계열성이고, 반성은 질량이 작은 백색왜성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단계의 중간에 있는 것이 알골입니다.
어쨌든 현재 천문학에서는 밝은 별을 주성, 어두운 별을 반성이라 정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