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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 질문

Total 16   
  • 작성일2010-02-23
그 동안 음력을 양력으로 변환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많았습니다. 음양력을 변환 시키는 간단한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음력과 양력의 변환은 어떤 규칙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음양력 프로그램은 천체운행을 계산하는 약간 복잡한 수식을 포함하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개는 수 십 년간의 음양력 자료를 데이터 베이스로 만들어 입력에 대한 출력을 만드는 것이 가장 간단한 프로그램입니다.



대한민국의 역서는 저희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발행하는데, 계산은 우주천문연구부의 역서 및 고천문연구팀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역, 특히 음력 계산에서 쓰는 자료는 원칙적으로 태양과 달의 운행을 정확하게 계산한 다음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 날짜를 정하고 있습니다. 태양과 달의 위치 및 각종 시각을 계산하는데 쓰이는 기초자료인 각종 인자들은 미국 해군성천문대의 천체력 등을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음력의 대략적 규칙을 설명하겠습니다. 음력은 달의 운행을 기준으로 하는데 달은 보름에서 다음 보름까지 약 29.53일 걸립니다. 따라서 음력은 29일과 30일 번갈아 들어 오게 됩니다. 음력 12달은 12달 x 29.5 =354일이 되므로 태양의 운행 (지구공전)에 다른 1년 보다 약 11일 적게됩니다. 이는 3년이면 33일로 약 1달의 차이가 생깁니다. 이 차이는 계절의 변화를 줄 정도이므로 계절의 변화 (태양의 운행)과 음력을 맞추기 위하여 윤달을 도입하게 됩니다. 대략 3년에 1번의 윤달을 두게 되는데 (정확하게는 18.7년에 7번) 이를 치윤법이라 합니다. 동양의 각종 역법은 1년의 길이를 얼마로 정하여 윤달을 어떻게 두느냐를 정하는 것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어떤 역에서 나타난 일식이나 월식, 동지 시각 등의 오차를 측정한 다음 윤달을 두거나 1달과 1년의 길이를 조절하는 치윤법을 정하게 되는데, 현재에는 1년의 길이는 정확하게 정해져있고, 달과 태양의 위치를 오차 범위에서 정확하게 계산하여 예측할 수 있으므로 24절기의 시각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간혹 민간 전승의 전통적인 달력과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발행하는 음력간에 차이가 나타나게 되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천체의 운행 입장에서 보면 우리 나라의 음력인 한국천문연구원에서 발표하는 역이 더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나라 윤달의 치윤법은 전통적으로 우수, 경칩, 춘분...등의 24절기를 이용합니다. 24절기는 태양의 운행을 황경에 따라 15도 간격으로 배치한 것으로 약 15일 간격으로 되어 있습니다. 24절기는 다시 12절기 (입춘,경칩,청명 ..) 와 12중기 (우수, 춘분, 곡우 ...)로 나누어지며 대략 1달에 하나의 중기와 하나의 절기가 들어가게 됩니다. 이중 중기는 달의 이름을 결정하는 것으로 만약 우수가 들어 있는 음력 월은 1월, 춘분은 2월, 곡우는 3월 이렇게 이름이 붙게 됩니다. 그런데 음력은 29일과 30일이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중기가 없는 달이 존재하게 됩니다. 이런 달을 윤달로 두며 전달의 이름을 쓰게 됩니다. 즉 중기가 없는 무중월을 전달 이름에 윤달을 두게 됩니다. 이를 무중 치윤법이라 합니다. 만약 이런 달 (무중월)이 1년에 2회이면 앞의 달만 윤달을 두게 됩니다.
  • 작성일2010-02-23
박명 시각은 장소 (위도, 경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박명 시각 이후 (아침), 또는 이전 (저녁) 시간의 주위의 밝기는 일기조건, 또는 주위 환경에 크게 좌우합니다. 즉 아주 맑은 날 저녁시간 보다도 구름 낀 저녁시간이 훨씬 어둡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박명이라 함은 천문학적으로 해 뜨기 전, 혹은 해진 후 하늘이 어느 정도 밝은 시간을 의미합니다. 해 진 후부터 저녁 박명 시각 전 까지를 우리는 "저녁" 이라고 하고, 아침 박명 시각 이후에서 해뜰 때까지를 "새벽"이라고 합니다. 사전적 정의에 따르면 "새벽"이라 함은 먼동이 틀 무렵 (천문 박명)부터 해뜨기 직전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천문학적으로 해뜨거나 지는 시각의 정의는 해의 윗부분이 지평선 아래에 접촉하는 시각입니다. 이 시각은 천문학적으로 접촉하는 시각보다 다소 빨라지거나 느려지게 됩니다. 이 이유는 지구대기의 굴절에 의해 실제보다 해가 떠올라 보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박명 시각은 천문학적으로 천문박명, 항해박명, 시민박명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천문박명은 먼하늘이 어스름하게 밝아지는 시기로 지상은 아직 어두운 때가 됩니다. 이때 태양은 지평선 밑 18도에 있고 해가 뜨거나 진 후 약 1시간 12분 전후가 됩니다. 항해박명은 바다에서 배를 서로 구별할 수 있을 정도의 밝기를 갖는 시각으로 해가 수평선 아래 12도 도달했을 때를 의미하고 해뜨거나 진 후 1시간 전후가 됩니다. 시민박명이라 함은 해가 아직 떠오르지 않았으나, 또는 해가 졌으나 인간이 활동하는데 큰 지장이 없고, 사람의 얼굴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밝아진 시각을 의미하는데 천문학적으로 태양이 지평선 아래 6도에 있을 때로 정의됩니다. 즉 해가 지고 나서나 뜨기 전 약 24분 전후 시각을 의미합니다. 천문학적으로 계절에 따라 밝기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겠지만 실제로 계절에 따라, 혹은 날짜에 따라 같은 시각에 밝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습기나 먼지가 많은 봄철과, 청명한 가을철, 구름 낀 날 비오는 날은 서로 밝기가 다르겠지요.



따라서 계절에 따른 박명일 때의 광 량은 그 날의 대기의 조건(구름, 비, 안개, 수증기, 먼지)에 따라 현격하게 달라지질 수 있습니다. 대기가 같은 조건이었을 경우는 계절과 상관없이 해가 진 후 같은 시간이 경과했다면 해가 지평선 아래 같은 위치에 있을 테니까 거의 같은 밝기로 나타나겠지요. 물론 계절에 따른 태양의 운행속도에 의한 차이도 있겠지만 이는 미미한 정도 일겁니다.
  • 작성일2010-02-23
일 남중 시각 계산 문제는 한국천문연구원에서 편찬한 역서만 잘 활용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역서에 주요 도시에서의 일 출몰 시각이 실려 있습니다(일 남중 시각은 서울에서의 값만 수록되어 있음). 이 자료를 이용하면 일 남중 시각을 상당히 정확하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무척 간단합니다. 일몰 시각에서 일출 시각을 빼면 낮의 길이가 나오는데, 이 값을 2로 나누어 일출 시각에 더하면 됩니다.



계산 예) 2000년 7월 14일 서울에서의 일 남중 시각



일출 시각: 5시 22분

일몰 시각: 19시 54분

낮의 길이: 14시 32분

일 남중 시각: 5시 22분 + 7시 16분 = 12시 38분

역서에 수록된 일 남중 시각: 12시 37분 55초



2. 역서에 수록되지 않은 지역에 대한 일남중 시각도 매우 간단한 방법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동일 경도 상에서의 일 남중 시각은 같기 때문입니다. 서울에서의 일 남중 시각을 Ts, 임의의 관측 지에서의 일 남중 시각을 T라고 하면,



T = Ts + (서울의 경도 - 관측 지의 경도) / 15도



로 쓸 수 있습니다.



계산 예) 2000년 7월 14일 울릉도에서의 일 남중 시각



서울의 일 남중 시각: 12시 37분 55초

서울의 경도: 동경 126도 59분

울릉도의 경도: 동경 130도 54분

서울과 울릉도의 경도 차: -3.917도 (일 남중 시각차: -0.261시)

울릉도의 일 남중 시각: 12시 22분 15초



3. 일 출몰 시각과 남중 시각 계산의 원리는 다음의 책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역법의 원리분석(이은성 저, 정음사)

Astronomical Algorithms(J.Meeus, Willmann-Bell,Inc.)
  • 작성일2010-02-23
달의 합삭시각은 태양, 달, 지구가 순서대로 일직선상에 있을 때를 이야기합니다. 즉 달과 태양의 황경이 같을 때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달이 지구를 1바퀴 돌 때, 합삭이 되는 지점을 기준으로 해서 1바퀴를 돌기 시작한다고 보고 초승달, 상현, 보름달, 하현, 그믐달을 거쳐 다시 합삭이 되면 음력 1개월이 지나는 겁니다. 따라서 합삭은 각 음력 월에 1번 있는 것으로서 천문학적으로는 합삭이 있는 날을 그 음력 월의 1일로 결정합니다. 물론 음력 월의 크기도 이 합삭시각에 따라 결정됩니다. 한 합삭시각에서 다음 합삭시각까지의 날수가 얼마냐에 따라 29일, 30일로 음력 월의 크기가 결정됩니다.
  • 작성일2010-02-23
월식과 일식은 태양-지구-달이 일직선에 왔을 때 일어납니다. 그런데 매달 보름이나 삭에 월식이나 일식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달의 궤도면이 황도 면과 약 5도 9분 기울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월식이나 일식은 달이 망, 혹은 삭일 때 황도면 상에 위치할 때 일어나게 됩니다. 달의 궤도면과 황도 면이 만나는 점을 교점이라 하는데, 망 혹은 삭일 때 요행히 이 교점에 위치하면 월식이나 일식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죠.



1달의 정의를 여러 가지로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1달의 정의는 보름에서 다음 보름까지의 시간으로 정의된 "삭망월"입니다. 항성 월은 달이 특정 별자리에서 다음에 다시 그 별자리에 위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입니다. 이 밖에도 지구에 가장 가까운 근지 점에서 다음 근지 점까지의 시간으로 정의하는 "근점월", 교점에서 다음 교점까지의 시간으로 정의하는 교점 월이 있습니다. 삭망월은 29.5309일이고, 항성 월은 27.32166일, 그리고 교점 월은 27.2122일이 됩니다.



사로스 주기는 교점 월과 삭망월의 관계에 의하여 생긴 주기입니다. 즉 242 교점 월은 6585.32일이 되고 , 223 삭망월은 6585.36일이 되므로 223 삭망월, 즉 18년 11 1/3일에 같은 식이 반복됩니다. 이 것이 사로스 주기로 알려져 있고 고대 칼디아, 바빌로니아, 중국에서 이 주기를 알고 있었답니다. 천문학적으로 교점이 역행을 하기 때문에 교점을 이은 선 (교선, node)이 회전하게 되어 생기는 현상입니다.



사로스 주기는 달의 교점 공전주기와 우연히 일치합니다. 그래서 거의 같은 계절에 식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정확한 사로스 주기가 6585.32일로 지구상 한 장소에서 동일한 식을 보려면 세 번의 사로스 주기가 지나야 합니다.



한편 19년 주기로 같은 달, 같은 날에 달의 동일한 위상이 됩니다. 이를 메톤주기라 합니다.
  • 작성일2010-02-23
24절기는 천구 상에 태양이 움직이는 길, 즉 황도를 24등분하여 15도 간격으로 배치한 것입니다. 따라서 태양의 운행을 기반으로 하였으므로 태양력입니다.



태양력은 준말로 양력이라 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통상 쓰는 양력은 서양에서 온 태양력으로 그레고리력 혹은 기독교력이라고 합니다. 즉 우리가 통상 양력이라 쓰는 달력은 태양력의 일종입니다.



우리가 음력이라 하는 것은 태양태음력으로 24절기는 동양적인 태양력의 일종으로 보면 되고, 이 24절기가 달의 운행만으로 만든 태음력이 계절의 변화를 잘 설명할 수 없는 점을 보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