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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하는 질문

Total 4   
  • 작성일2010-02-23
천문학은 천체를 연구하는 자연과학입니다. 천문학의 연구대상은 지구 대기권을 벗어나 존재하는 모든 천체입니다. 물론 지구자체도 연구대상에 포함되죠.



천문학을 나누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이를테면 연구대상으로 구분하거나 연구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연구방법에 따라 나누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관측천문학 : 천체로부터 오는 빛을 여러 가지 장비를 이용하여 관측하고 천문학적으로 혹은 물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천문학의 한 영역으로 전통적인 천문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가시영역을 관측하는 광학천문학, 전파를 관측하여 연구하는 전파천문학, 그 외에 적외선천문학, 자외선천문학, X선과 감마선을 연구하는 고 에너지 천문학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론천문학 : 천체 현상을 이론적으로 연구하는 천문학의 한 영역으로 현대 천문학에서는 이론천문학과 관측천문학의 구분이 매우 모호합니다. 이론천문학에는 중력이론, 블랙홀이론, 우주론 따위가 포함되어 있고, 별의 구조 및 진화, 초신성 이론, 은하형성이론, 은하 충돌이론 따위가 있습니다.



응용천문학 : 천체물리학을 응용한 천문학의 한 분야로 역 계산, 인공위성 궤도 계산, GPS, 천문 기기, 우주과학 따위가 이에 속합니다. 우주과학은 전통적인 천문학이 지상에서 관측이 주로 이루어지는데 반하여 우주선이나 인공위성에서 관측과 관찰이 이루어지는 천문학 영역입니다. 현재는 행성을 연구하는 행성학 따위도 우주과학에 속해있다고 보면 됩니다. 행성학에는 행성지질, 행성기상, 행성대기, 외계생물 따위 등이 포함되어 있지요.



한편으로 연구대상이나 분야별로 태양을 연구하는 태양물리, 행성을 연구하는 행성학, 은하 연구, 성간 물질 연구, 산개성단 연구, 구상성단연구, 항성 내부 구조 연구, 항성대기 연구, 항성진화 연구, 변광성 연구, 은하단 연구, 우주론, 블랙홀 따위의 중력이론 연구 따위와 같은 순수 천문학과, 천체역학 및 우주동력학 (인공위성 궤도 계산), 역, 고천문연구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천문학을 전공하기 위하여 공통적으로 일단 천문학에 대한 열의가 있어야 하구요, 다음에 물리와 수학을 잘하면 좋고, 물론 영어도 잘해야 합니다. 평균적으로 과학적인 사고가 중요하고 열의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작성일2010-02-23
우리나라에서 천문학 관련학과가 있는 대학은 다음과 같습니다. 편의상 설립연도순, 천문학과 직접 관계 있는 순으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서울대학교 : 1958년 설립, 천문기상학과--> 천문학과 --> 천문우주과학과 (?)

주요연구 분야 (교수)

우주론, 고천문학 (박창범), 외부은하, 왜소은하 관측 및 진화 (이명균), 성간물질 이론 (홍승수), 초신성 잔해 전파 관측 및 역학 이론 (구본철), 태양물리 (윤홍식), 성단의 역학 (이형목), 별의 분광학 및 행성상성운 (이상각) 적외선관측기기 (박수종), 전파천문학, 성간물질의 물리 (박용선)



연세대학교 : 1968년 설립, 천문기상학과 --> 천문우주과학과

주요연구 분야 (교수)

별과 성단의 진화, 은하 형성론, 자외선우주망원경 (이영욱), 외부은하 관측, 서베이관측 (변용익), 구상성단, 외부은하 관측 (천문석), 인공위성 궤도공학, 천체물리 (최규홍), 항성대기모델 (김용철-연구교수), 은하역학 및 분류 (이명형-연구교수), 성단관측 및 은하관측 (손영종-연구교수), 성운의물리 (이희원-연구교수)



경희대학교 : 1985년, 우주과학과

주요연구 분야 (교수)

성간물질,전파관측 (민영기), 태양물리 (김갑성), 행성대기, 목성 (김상준), 지구고층 대기및 이온층물리, 프라즈마 물리 (이동훈), 기타 전자공학관계 교수 1분



충남대학교 : 1988 , 천문우주과학과

주요연구 분야 (교수)

전파관측, 성간물질 역학 (김광태), 프라즈마 역학 (유동수), 항성대기이론, 우주과학 (김용하), 성단

역학 (오갑수), 혜성물리 이론 (이유), 은하 x 선 관측 및 이론 (김동우)



충북대학교 : 1989 (?) 천문우주학과 (?)

주요연구 분야 (교수)

관측기기, 식쌍성관측 (정장해), 고천문학, 식쌍성관측 (이용삼), 식쌍성 이론 및 관측 (김천휘), x선

쌍성관측 및 이론 (김용기), 성간먼지, 만기형 항성

복사이론 (서경원), 중력렌즈, 중력이론 (한정호)



경북대학교 : 1989 (?) 천문대기과학과

주요연구 분야 (교수)

블랙홀 중력 이론 (박명구), 중력이론 및 우주론 (황재찬), 식쌍성 (윤태석)



부산대학교 : ?? 사대 지구과학과 ?

주요연구 분야 (교수)

성단관측, 은하관측 (안홍배), 프라즈마 물리이론 (강혜성)



기타 사대등 관련 학과

서울대 사대 지구과학교육과 : 성간물질 (최승언)

공주대 : 근적외선 천문학 (김칠영)

이화여대 및 물리학과 : 전파천문학 (양종만), ...

세종대 지구과학과 : 식쌍성 이론 및 관측, 자외선천문학 (강영운)

교원대 : 식쌍성관측 (박홍서)

서울교대 : 식쌍성 (이용복)

전북대지구과학교육과 : 성단, 은하 (김철희)

청주대 물리학과 (?) : 중력렌즈이론 (장경애)

전남대 : 식쌍성관측 및 이론 (오규동)



대략 이 정도입니다. 물론 천체물리나 중력이론 관련하여 연구중인 물리학과 교수들이 꽤 있습니다. 이를테면 한양대 물리학과, 서울대 물리학과 등에 중력이론 관련 교수들이 있습니다. 광범위하게는 천문학관련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천문대 (한국천문연구원 입니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국내외 대학에서 천문학을 전공하여 석 박사 학위를 받은 분들이 대부분이구요. 그런데 현재는 천문학전공자는 박사학위를 받아야 뽑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물론 이론천문학 (중력이론, 우주론, 블랙홀이론)등을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천문대 특성상 이론보다는 관측이나 기기 (장비를 운영하거나 개발해야 하기 때문에) 전공자가 취직에 유리한 면이 많습니다. 그리고 꼭 천문학을 전공해야 천문대에서 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를테면 전자공학이나 기계공학, 혹은 광학 등을 전공하고 천문학에 관심이 있으면 상당히 유리합니다.
  • 작성일2010-02-23
저희 한국천문연구원의 인원 구성은 석, 박사급의 천문학 및 공학을 전공한 연구원과 전문대 이상의 공학 (전기전자, 기계, 토목 및 건축)을 전공한 기술원, 그리고 행정원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명확한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연구소에서 보통 엔지니어라 함은 공학으로 학위 (박사)를 받은 사람으로 연구원 신분을 갖는 사람을 일컫는 말입니다. 기타 공학을 전공하고 기술직에 있는 사람을 테크니션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이 두 부류의 사람이 다 필요합니다. 특히 전자와 기계, 광학 관련 분야 사람들이 기회가 많습니다.



현재 저희 연구원의 상황에서는 테크니션 보다는 박사급 천문학자와 엔지니어를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천문학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유리하다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질문하신 분께서 천문학 관련 일을 하시고 싶다면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석사나 박사과정을 천문학 쪽으로 해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저희 한국천문연구원 입장에서 생각하면 테크니션보다는 엔지니어를 채용하기 원할 것이고, 연구원을 채용할 때 학문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거나, 아니면 천문학적 지식과 기술적인 능력을 겸비한 사람을 채용하기 원할 테니까요.



채용은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부정기적으로 공고합니다. 박사 급은 면접과 세미나가 주가 되고, 석사 이하는 영어와 전공시험, 그리고 면접으로 이루어집니다.
  • 작성일2010-02-23
전통적인 의미에서 천문학과 천체물리학은 천체를 관측하는 것을 주로 하느냐 (천문학), 아니면 관측보다는 이론적인 계산에 역점을 두느냐 (천체물리학)로 구분하여왔습니다. 그러나 현대에서 이 두 구분은 매우 모호해지고 있고, 한편으로 같은 의미로 쓰일 때가 많습니다. 구분 경계가 모호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편 물리학자들 중에서 천체와 관련된 물리학, 이를테면 중력이론, 우주론 따위를 전공하는 물리학자를 천체물리학자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서울대 물리학과에 있다가 고등과학원으로 자리를 옮긴 이인수 박사님의 경우에는 블랙홀이 전공인데 물리학자들과 천문학자들이 천체물리학자라 부르며, 거의 비슷한 전공을 하는 한국천문연구원의 박석재 박사님의 경우에는 천문학자들은 천체물리학자라하고 물리학자는 천문학자라 할겁니다. 천체물리학자의 대표적인 예가 호킹 박사입니다. 물리학자들 입장에서 천문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모두 천문학자라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