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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은하의 적색편이 2018-03-28
  • 분야
    천체물리/우주론
  • 조회수
    3880
질문
허블 법칙에 의하면 멀리있는 은하는 더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있고 이는 그 은하 흡수스펙트럼의 적색편이로 알 수 있다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한 은하가 청색편이 또는 적색편이를 보인다면 그 기준이 되는 스펙트럼은 무엇인가요?
예를들어 안드로메다 은하가 청색편이를 보인다면 안드로메다의 스팩트럼은 언제 어느때 관찰해도 같은 스펙트럼을 보일텐데 그 스펙트럼이 적색편이를 보이는지 청색편이를 보이는지 기준 스펙트럼이 없는이상 그를 판단할 수가 없는거 아닌가요?
어느 사이트에선가 '실험실에서 관찰한 스펙트럼'과 은하의 스펙트럼을 비교한다고 봤습니다. 실험실 스펙트럼의 대상은 무엇인가요?
은하의 스펙트럼을 실험실에서 관찰한 어느 한 원소(예를 들어 수소 또는 헬륨등...)의 스펙트럼과 비교할 수는 없는 일일테고요.
어디를 찾아봐도 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가 없네요.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한국천문연구원입니다.

멀어지거나 가까워지고 있지 않은 스펙트럼(즉, 실험실 스펙트럼)에는 여기 다 나열할 수 없을정도로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Balmer series(발머 시리즈) H alpha를 예로 든다면, 원래 6563A(옹스트롬) 파장에서 흡수 스펙트럼을 보여야 하던 것이 외부 은하 관측을 통해 얻은 스펙트럼에서는 6563A이 아닌 다른 파장으로 이동(shift)되어 보입니다.
이를 통해 파장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파장에서 얼마나 이동되었나를 계산하여 얼마나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됩니다.

해당 내용은 천문학 교육기관에서도 중요하게 여겨 오랜 기간을 두어 교육하는 분야이므로 천천히 시간 여유를 두고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