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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성형성에 관해 2017-07-25
  • 분야
    천체물리/우주론
  • 조회수
    2965
질문
안녕하세요.
지난 날중에 창조과학을 믿는 기독교신자? 와의 논쟁을했었습니다.
그자는 보일의법칙과 댓글도 달수없는 40여분짜리 창조과학 유튜브를 링크(고압스프레이캔을 예로듬)로
가스가 조금만모여도 퍼지려고해서 우주에서 가스가 모여봤자 애초에 중력으로 뭉칠수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근거?! 로인해 항성은 태초부터 만들어진것이라고 주장하는데
너무나 어이가없어가지고 말이안나오더군요
세속과학자들도 다 인정하는거라고 하지를않나; 대체 누가 얼만큼의 과학자가 인정한다는건지 ㅡ.ㅡ

우주에서 일어나는일들이 무슨 과학실험실에서 실험하는 실험실규모도아니고
질문1-항성이생길때 어마어마한 가스가 끌어모아져서 중심부근엔 충분한 압력과 온도를 제공해줄수있는것 아닌가요?
원시원반 지름이 1천AU에 이른다는데 이정도 가스가 끌어당겨지면 중심부엔 보일이고 뭐고 중력이 억누르기 충분할텐데
질문2-무조건적으로 모인가스에 초신성폭발이나 별도의 외압이 가해지는 어떤 액션이 필요한건가요??
답변
안녕하세요. 한국천문연구원입니다.

답변1>
별과 별 사이 공간에 있는 구름 모양의 가스덩어리 즉, 성간운이 중력에 의해 뭉쳐져 별이 생성된다는 것은 현대천문학의 정통이론입니다. 처음에는 성간운 자체의 중력과 가스입자들의 운동에 의한 내부 압력이 균형을 이루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성간운의 질량이 서서히 증가해 중력이 커져서 어떤 임계점을 넘어서면 중력수축이 시작합니다. 중력에 의해 뭉쳐진 성간운의 질량이 태양 질량의 0.08배 이상일 경우에만 성간운 중심의 온도와 압력이 수소핵융합반응이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높아집니다. 질량이 이보다 작을 경우 별이 되지 못하고 갈색왜성이 됩니다.

답변2>
성간운이 자체 중력에 의해 뭉쳐져서 별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지만 주변에서 발생한 초신성폭발 등의 외압에 의해 별이 형성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조건에서는 초신성폭발 등이 별이 형성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조건들이 별탄생에 긍적적 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가 하는 문제는 현재 별탄생 연구분야의 중요한 연구주제 중 하나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