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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우주 교육동영상

별자리의 종류와 유래

2017-02-28
별자리 밤하늘에는 수없이 많은 별자리들이 있습니다. 사자, 개, 돌고래 등 동물을 닮은 별자리들도 있고, 안드로메다, 카시오페이아와 같은 그리스 신화 속 인물들도 별자리가 되어 밤하늘을 빛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 별자리들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별자리의 탄생은 오래 전 바빌로니아인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가축과 함께 초목을 따라 이동하면서 유목생활을 하던 그들은, 초원을 걸으며 자연스럽게 밤하늘을 올려다보았을 것이고, 그러면서 자신들만이 기억하는 별자리들을 하나둘씩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절, 바빌로니아인들이 만든 별자리에는, 지금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별자리도 있습니다. 바로 동물과 관련 깊은 별자리명인 황도 12궁이죠. 황도 12궁을 탄생시킨 바빌로니아의 천문학은 이제, 고대문명의 발상지였던 이집트 천문학과 함께 고대 그리스로 전해지게 됩니다. 천문학은 고대 그리스로 넘어오면서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신과 영웅, 동물들이 별자리로 만들어지는 등 눈부신 발전을 거두게 됐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별자리에 대한 관심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점점 높아졌죠. 그런데 20세기, 국제적인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한 가지 문제점이 생겼습니다. 각 나라별로 별자리를 다르게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천문연맹은 1928년, 황도 12궁을 포함한 88개의 별자리를 확정짓게 됩니다. 그럼, 먼저 황도 12궁을 만나볼까요? 황도 12궁은, 태양이 지나가는 길인 황도를 따라 나열되어 있는 12개의 별자리를 말합니다.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태어난 달의 별자리들이 바로 이 황도 12궁을 가리키는 것이죠. 탄생 별자리라는 것은, 내가 태어난 날에 태양이 그 별자리 위치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과연, 내가 태어난 날짜에 내 탄생 별자리를 볼 수 있는 걸까요? -인터뷰- “네 안타깝게도 자신의 생일날에는 자신의 탄생별자리를 볼 수가 없습니다. 자신의 탄생별자리를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의 탄생별자리를 보려면 자신의 생일에서 한 6개월 정도 전후로 만약에 자신의 생일이 1월이면 6개월을 더한 7월 7월을 전후로 한 6월 7월 8월정도에 자신이 탄생할 별자리를 밤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는 거죠.” 내가 태어난 날, 내 별자리는 눈으로 볼 수 없지만, 밤하늘에는 황도 12궁 외에도 많은 별자리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88개의 별자리를 다 외우고 있어야 밤하늘에서 반가운 별자리들을 찾을 수 있는 걸까요?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면, 우리에겐 별자리를 좀 더 편하게 찾기 위해 만든 별자리판이 있기 때문이죠. 한마디로, 별자리를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별자리 지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별자리 판은, 보시는 것처럼 두 개의 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판에는 1년의 날짜가 적혀있고, 또 다른 판에는, 이렇게 시간이 적혀있죠. 자, 그럼, 별자리판을 통해 별자리를 찾아볼까요?  -인터뷰- "네 별자리판을 맞추는 법은 굉장히 간단합니다. 날짜가 적혀있는 날짜 판과 시간이 적혀있는 시간 판 그 두 가지를 일치시키면 되는 거죠. 예를 들어서 12월 15일 밤 9시다 라고 하면 날짜판에서 12월 15일을 찾아 주시고요. 시간판에서 저녁 9시 21시를 찾아가지고 두 개를 일치시켜주면 그 시간에 볼 수 있는 별자리를 찾아 볼 수가 있습니다." 자, 그럼 직접 별자리를 밤하늘에서 찾아봐야겠죠? 별자리판을 들고 북쪽을 향해 선 다음 이렇게 뒤집어서 보게 되면 현재 밤하늘에 있는 별자리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북쪽이 어디인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요? 북쪽은 밤하늘에 떠 있는 북두칠성과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이용해서 찾을 수 있습니다.  국자모양을 닮은 이 별자리는, 바로 우리가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북두칠성입니다. 국자부문에 있는 이 두 별 사이 거리의 5배를 연장해 보면 그곳에 반짝이는 별 하나가 있습니다. 이 별이 바로 북쪽 하늘의 중심인 북극성입니다. 다음으로 카시오페이아를 이용해 북극성을 찾아볼까요? 저 멀리 W모양을 하고 있는 카시오페이아가 보이시나요? -인터뷰- "카시오페이아자리를 이용해서 북극성을 찾기 위해서는 카시오페이아별자리에 번호를 붙여보아야 합니다. 1번과 2번을 연장한 선과 5번과 4번별을 연장한 선 그 두선이 만나는 곳에서 3번별로 화살을 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화살이 한 5배 정도 더 연장해서 가게되면 만나는 별이 하나 있습니다. 그 별이 바로 북극성이고요. 우리는 그렇게 북극성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북극성을 찾는 이유는 천구상에 있는 모든 별들이 바로 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북극성을 통해 밤하늘의 북쪽을 확인했으니 나머지 방위들도 알 수 있겠죠? 북극성을 바라보고 있는 방향이 북쪽이면 뒤쪽은 남쪽이 됩니다. 그리고 양 팔을 벌렸을 때,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 되는 거죠. 이제 무사히 방위를 확인했다면, 계절별로 만날 수 있는 재밌는 별자리 여행을 떠나볼까요? 봄철 밤하늘에는 목동, 처녀, 사자, 왕관자리가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까마귀자리, 사냥개자리, 머리털자리 등 많은 별자리들이 있죠.  그중에서도 목동자리는 북두칠성의 국자손잡이에서부터 이어져 내려오면 찾을 수 있습니다. 국자손잡이에서 내려오다 보면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인 아크투루스를 만날 수 있는데 아크투루스에서 다시 북쪽으로 뻗어 있는 곳에 방망이모양을 한 목동자리가 있습니다. 이 목동자리에는 여러 신화가 존재하지만 그중 하나가 하늘을 짊어지고 있다는 아틀라스라는 신화가 있습니다.  목동자리의 아크투루스에서 다시 선을 연장하여 가다 보면 또 하나의 밝은 별과 만납니다. 이 별은, 처녀자리의 스피카라는 별이죠. 스피카를 시작으로 우리는 이렇게 아름다운 처녀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이제 봄철 남쪽하늘로 올려다볼까요? 마치 물음표 모양이 뒤집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저 별자리는 일명 사자자리로 불립니다. 남쪽하늘에서 사자자리를 찾으려면 북두칠성의 국자부문에 있는 두 별의 반대쪽에 있는 두 개의 별을 이렇게 북극성과 반대방향으로 연장해야 하는데, 연장하면서 내려가다 보면 레굴루스라는 사자자리의 별과 만날 수 있죠. 사자자리는 이 레굴루스라는 별을 기준으로 뒤집어진 물음표, 혹은 낫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뒤집어진 물음표 모양이 바로 사자자리의 머리 부분이고, 사자자리의 꼬리부분에는 데네볼라라고 불리는 밝은 별이 있습니다. 봄에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커다란 삼각형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목동자리의 아크투루스, 처녀자리의 스피카, 또 사자자리의 꼬리별인 데네볼라를 연결하면서 나타나는 독특한 모습이죠. 이 대형 삼각형을 우리는 봄철의 대삼각형이라고 부릅니다.  이제, 봄철 하늘을 지나 여름철 밤하늘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여름이 되면, 우리는 수많은 별들의 모임인 은하수와 백조자리, 거문고자리, 독수리자리 등 은하수 주변에 보이는 다양한 별자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은하수 안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백조 한 마리가 눈에 띄네요. 커다란 십자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북십자성이라고도 불리는 백조자립니다. 백조자리에서 은하수 건너편으로 보이는 밝은 별과 작은 별자리를 찾으셨나요? 이 밝은 별은, 거문고자리의 베가입니다. 거문고자리는 평행사변형 모습을 하고 있는데 서양에서는, 그리스의 신 헤르메스가 거북껍질과 소 창자로 하프를 만들어 아폴론에게 선물했다는 거문고자리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산살 모양을 하고 있는 이 별자리는 독수리자리입니다. 하지만 동양에서는 이 독수리자리를 은하수를 건너는 배의 모습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백조자리의 데네브, 거문고자리의 베가, 독수리자리의 알타이르 이 세 개의 별을 이으면 여름철 대삼각형이 만들어집니다. 이 세 개의별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하나의 전설이 숨어 있죠. 바로 견우와 직녀 이야기입니다. 직녀별은 베가, 견우별은 알타이르입니다. 그리고 그 두 별 사이에는 직녀와 견우를 갈라놓았던 강, 은하수가 있습니다. 전설 속에서는, 까마귀와 까치가 두 사람을 만나게 해줬지만 여름철 밤하늘에서는 백조자리의 별이 두 사람을 이어주고 있습니다. 여름철 지평선 부근을 보면 S자 형태의 붉은 별을 띠고 있는 전갈자리가 있습니다. 이 붉은 별은, 전갈자리의 심장이라 불리는 안타레스입니다. 별빛이 너무 붉어서 사람들이 종종 화성으로 착각하기도 하죠.  이 전갈자리는 그리스신화의 여신인 헤라가 사냥꾼 오리온을 죽이기 위해 풀어놓은 큰 전갈의 모습을 띠고 있지만 전갈은, 평생 오리온을 죽일 수는 없다고 합니다. 왜냐면, 전갈자리가 떠오를 때면 오리온자리는 이렇게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죠. 이제 시선을 우리 은하 쪽으로 돌려볼까요? 우리은하의 중심엔 주전자 모양을 한 궁수자리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궁수자리에서부터 은하수가 뻗어 나오고 있어서 마치 물이 끓고 있는 주전자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궁수자리에는 은하수 외에도 많은 천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구상성단을 비롯해 석호성운, 라군성운이라 불리는 성운들도 있죠. 천체들이 이렇게 궁수자리에 모여 있는 이유는, 이곳이 바로 우리은하의 중심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됐습니다. 밤하늘에도 새로운 계절이 찾아왔죠. 가을풍경이 쓸쓸한 건 하늘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가을철 밤하늘에선 밝은 별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니 말이죠. 밝은 별이 많지는 않아도 가을철 밤하늘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한 가족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카시오페이아와 안드로메다 그리고 그녀들의 남편들이 등장하죠. 하지만, 아쉽게도 카시오페이아의 남편인 세페우스와 안드로메다를 부인으로 맞이한 페르세우스의 별자리는 안드로메다자리보다 그 밝기가 밝지 않아서 우리 눈에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밝은 별이 없는 가을철 밤하늘, 그 중심을 지켜주는 것은 바로 페가수스자리입니다. 이 별자리는 사각형의 모습을 하고 있어 페가수스 사각형이라고도 불리고 있죠.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도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럼 가을 하늘의 중심 별자리인 페가수스자리를 찾아볼까요? 카시오페이아자리에 있는 3번째와 4번째 별을 연장해서 가다보면 반가운 페가수스자리가 있습니다. 페가수스자리 옆으로 안드로메다자리도 보이네요. 페가수스 사각형과 안드로메다자리는 서로 붙어서 있답니다.  이렇게 가을철에 볼 수 있는 별자리 여행을 마치고 이제 오리온자리를 중심으로 모여 있는 겨울철 별자리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오리온자리는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용감한 사냥꾼 오리온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꼭 장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번 상상해보세요, 한손에는 칼, 또 다른 한손에는 방패를 가지고 있는 늠름한 오리온 장군의 모습을요. 오리온자리에는 유난히 밝은 빛을 띠고 있는 베텔기우스와 리겔, 두 개의 밝은 별이 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오리온대성운과 말머리성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리온자리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V자 모양을 하고 있는 황소 뿔을 보게 될 겁니다. 바로 황소자리죠. 뿔과 얼굴, 몸을 이어주니 어떻게 황소처럼 보이나요? 황소자리에는 알데바란이라는 붉은색의 밝은 별이 있어서 여러분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산개성단도 만날 수 있죠. 플레이아데스라고 불리는 이 산개성단은 우리나라말로는 좀생이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죠. 이제 황소자리에서 반시계방향으로 눈을 돌려 볼까요? 오각형 모양을 띠고 있는 마차부자리가 보이시나요? 마차부자리에서 가장 밝은 빛을 띠고 있는 이 별의 이름은 카펠라입니다. 카펠라를 뒤로 하고, 이제 마차부자리에서 반시계방향으로 이동해 보겠습니다. 저 멀리 우애 좋은 형제인 쌍둥이자리가 보이는군요. 쌍둥이자리는, 그리스신화의 최고신인 제우스의 쌍둥이 아들인 카스토르와 폴룩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쌍둥이자리에는 실제로 카스토르와 폴룩스의 이름을 가진 밝은 별들이 존재하고 있죠.  신화 속에서는 카스토르가 형이고 폴룩스가 동생이지만 별빛의 밝기는 동생별이 형별보다 더 밝다고 하니 참 재밌는 사실이죠? 쌍둥이자리에서 다시 반시계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면 작은 개 자리가 있습니다. 별자리라고 하기엔 별들의 개수가 너무 작죠? 그래서 두 개의 별을 가지고 있는 작은 개 자리를 보고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작은 개 자리는 큰개자리의 개가 먹다가 버린 뼈다귀일지도 모른다고 말이죠. 그럼, 큰개자리에 있는 별들을 직접 만나볼까요? 큰개자리는 작은개자리의 아래쪽에 있으며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로 알려진 시리우스가 이곳에 있죠. 큰개자리, 어떠세요? 정말 개의 모습을 닮은 것 같나요? 우리는 겨울철 밤하늘에서도 어김없이 특별한 삼각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바로 시리우스와 프로키온, 오리온자리의 베텔기우스를 연결했을 때 나타나는 겨울철 대삼각형이 그것이죠. 또한 밝은 별들인 오리온자리의 리겔, 알데바란, 카펠라, 폴룩스, 프로키온, 시리우스를 연결하면 커다란 육각형의 모습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독특한 모습은 겨울철 다이아몬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캄캄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생김새도, 이름도 다양한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고 있습니다. 오래전에는 여행자들의 길잡이였고, 오늘날에는 천문학자들의 별지도가 되어 주고 있는 별자리들. 이제, 우리도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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